즐겨찾기+  날짜 : 2020-07-09 오전 11:22:2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서호대 의원, 제8대 경주시의회 후반.. 어린이를 위한 황성공원 물놀이장 개..
경주시 청렴도 개선에 안간힘, 이색 .. 경주원자력 연구단지 조성 첫 주민설..
배진석 도의원, 제11대 경북도의회 후.. 민주당, 경주지역 위원장에 정다은 ..
이희철 신임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 .. 황남동행정복지센터, 황리단길 사진전..
집행부 감시와 견제 충실히 이행, 대.. 현장에 답이 있다! 발로 뛰는 의정활..
민선7기 후반기 대대적인 인사 단행 경주시, 안전신문고 통한 코로나19 신..
음식점 소개 경주맛자랑 홈페이지 스.. 올해 화랑대기 및 전국 유소년 축구대..
경주시체육회, 트라이애슬론팀 사태로.. 경주소방서, 봄철 소방안전대책 종합..
정창환 신임 경주소방서장 부임 블루원리조트, 프로당구선수 후원 협..
폐렴구균 예방 접종하면 중이염도 예.. 국립공원관리공단, 국가안전대진단 일..
느려도 간다, 1년을 기다린 느린 엽서.. 만화계의 거장 이현세와 백두대간 인..
이철우 도지사,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경주방폐장, 스마트 처분시설 구축을 ..
원자력환경공단, 청년문화 캠페인 펼.. 월성 2호기 방사능 방제 전체훈련 실..
월성본부, 동경주 취약계층 위해 성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 청렴문화 확산 ..
한수원,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 한수원, 청렴활동 수기 및 정책 공모 ..
뉴스 > 연재중 > 최경춘 교수의 \'쉽게 풀어 보는 천자\'

[440] 흰 비단 환 紈 부채 선 扇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6월 25일
↑↑ 최 경 춘
서예가·문학박사
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
choisukcho@dongguk.ac.kr
ⓒ 서라벌신문
‘흰 비단 환 紈’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가는 실 사 糸’자와 소리부인 ‘알 환 丸’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가는 실 사 糸’자의 중간은 꼰 실타래를, 아래위는 첫머리와 끝머리를 그렸는데 지금은 실타래와 끝머리만 남았다. ‘가는 실 사 糸’자의 조자 양상은 크게 셋으로 살필 수 있는데, 첫째, 방직과정과 비단과 을 지칭하는 글자로 촘촘하게(周) 짠 비단(糸)을 그린 ‘명주 주 綢’자, 한 단락 한 단락(段) 끊을 수 있는 비단(糸)을 상징하는 ‘비단 단 緞’자, 물을 들이지 않은 생명주를 지칭하는 ‘휠 소 素’자 등이 있다. 둘째, 비단의 다양한 색깔과 무늬를 나타내는 글자로 비단(糸)에 아로새긴 무늬(文)를 일컫는 ‘무늬 문 紋’자, 비단(糸)에 정교하게 새겨 넣은 수(肅)를 말하는 ‘수 수 繡’자, 비단(糸)에 넣은 색깔과 관련된 ‘자줏빛 자 紫’, ‘붉을 홍 紅’자, ‘초록빛 록 綠’자, ‘감색 감 紺’자 등이 있다. 셋째, 줄과 관련된 글자로 다양한 줄과 실을 말하는 대표적인 글자로 ‘줄 승 繩’자, ‘동아줄 삭 索’자 등이 있다. 그리고 줄과 실을 끊고 잇는 형상을 그린 글자로 실타래(幺) 넷과 칼(刀), 도끼(근)가 합쳐져 칼로 실을 끊음을 말하는 ‘끊을 단 斷’자와 반대로 ‘끊을 단 㡭’자를 뒤집어 의미를 그려낸 ‘이을 계 繼 ’자 등이 있다. ‘알 환 丸’자는 『설문해자』에서 ‘기울 측 仄’자의 뒤집어진 모습이라했다. 이는 기울어지지(仄) 않음을 상징하고, 따라서 사람이 손으로 무언가를 돌리는 모습으로 추정된다. 둥근 것은 빙빙 돌아가며 바로 서지 못한다. 그래서 ‘알 환 丸’자에 ‘둥글다’는 뜻이 들었고, 다시 환약(丸藥)과 같이 다시 둥글게 만든 알약을 칭하게 되었다. 현대 옥편에서 ‘점 주 丶’ 부수에 편입되어 있지만, ‘점 주 丶’자와는 의미적 관련이 없는 글자이다.
ⓒ 서라벌신문
‘흰 비단 환 紈’자는 흰색의 가는 비단(糸)을 말한다.

‘부채 선 扇’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지게 호 戶’자와 또 다른 의미부인 ‘깃 우 羽’자로 이루어진 회의(會意)자이다. ‘지게 호 戶’자는 제부수로 마루나 밖에서 방으로 드나드는 돌쩌귀를 달아 여닫게 되어 있는 ‘외짝 문’, 곧 지게문을 본뜬 그림에서 발달한 글자로 육서원리 중 상형(象形)에 해당된다. ‘지게 호 戶’자는 갑골문에서도 ‘외짝 문’을 그렸고 이로부터 ‘집’의 뜻이 나왔다. 하지만, ‘집 호 戶’자는 창이 아래위로 난 규모 있는 집을 그린 ‘집 궁 宮’자나 가축과 사람이 아래 위층으로 살도록 고안된 ‘집 가 家’자와는 달리, 문짝 하나만 달린 극히 서민적인 ‘방’에 가까운 집을 뜻한다. ‘깃 우 羽’자는 깃촉(羽莖)과 털이 갖추어진 깃털을 그렸다. 날짐승의 털을 ‘깃 우 羽’, 길짐승의 털을 ‘털 모 毛’라고 한 것처럼, 새의 깃털은 날 수 있는 날개이자 자신을 뽐내는 수컷의 상징물이었으며, 활이나 붓을 만드는 재료가 되기도 했다. ‘깃 우 羽’자와 관련되어 파생된 글자의 유형을 크게 셋으로 첫째, 멋진 깃털(羽)을 가진 새(隹)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꿩 적 翟’자처럼 깃털의 의미로 쓰인 경우, 둘째, 두 손(廾)으로 활을 쏘는 모습을 형상화한 ‘사람 이름 예 羿’자처럼 깃으로 만든 각종 물품을 말하는 경우, 셋째, 한쪽이 아닌 양쪽 날개(羽)라는 의미에서 생겨난 ‘날개 익 翼’자처럼 날개와 나는 것을 상징하는 경우로 살필 수 있다.

‘부채 선 扇’자는 깃털(羽)로 만든 여닫이문(戶) 모양의 ‘부채’를 말한다. 이후 그런 모양의 문짝이나 가리개 등을 뜻하게 되었고, 문이나 창문 등을 헤아리는 단위사로도 쓰였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6월 25일
- Copyrights ⓒ서라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이번엔 정부의 약속을 반드시 받아내자
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른 대책 마련해야
이철우 도지사, 코로나19 장애인환자에 헌신한 사회복지사에 감사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두고 한수원 노조가 지역민 자극 우려
여수 밤바다와 신라의 달밤
경주문화재탐방[71] 왕경지구 내 가스관 매설지 발굴조사
내남면 박달3리 괘전마을 만들기 사업 첫삽
경주시와 몰지각한 일부시민들이 합작한 시민의식수준 시험대
경주시보건소, 코로나19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사랑의 쌀 기탁
포토뉴스
서라벌연재
[721] ▲ 전다지 ▲ 쭉지 / 쭉찌 ▲ 찐..  
[442] 은 은 銀 촛불 촉 燭  
경주문화재탐방[73] 창림사지 발굴조사  
[720] ▲ 강내이 / 강냉이 / 강넹이 ▲ ..  
[441] 둥글 원 圓 깨끗할 결 潔  
경주문화재탐방[72] 유적 발굴조사  
[78] 조르주 루오의 <에케 호모>와 <수..  
[719] ▲ 눈꼽재이 / 눈꼽지 / 눈꼽째기..  
[440] 흰 비단 환 紈 부채 선 扇  
경주문화재탐방[71] 왕경지구 내 가스관..  
교육청소년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서정우)는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7월부터 ‘맨발의..
상호: 서라벌신문 / 주소: 우) 38098 경북 경주시 양정로 273 경주인쇄소 3층 / 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관
mail: press@srbsm.co.kr / Tel: 054-777-6556~7 / Fax : 054-777-655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 013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협
Copyright ⓒ 서라벌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2,139
오늘 방문자 수 : 21,048
총 방문자 수 : 26,834,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