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0-07-16 오전 11:31:0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제3회 서라벌배 전국초등학생골프대회.. 경주시 4개 해수욕장 개장 내달 16일..
경주시 코로나19 관리도 소강상태, 언.. 한국문화재단 경주사무소, 사랑의 헌..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위한..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급식소 긴급..
경주시 축산 스마트팜 통합 제어기술 .. 산골오지 산내면도 광역상수도 공급 ..
제8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개원 맞아 .. 경주시 돼지 FTA 피해보전사업 신청 ..
고질적 체납차량 전체592여대 중 524.. 김석기 국회의원
경주 철인3종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 계획성 없는 꽃 도시 조성 사업, 편의..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경주 이사금 .. ‘여름철 피서객 안전지킴이’
저금리시대 변액연금, 최저보증 ‘연 .. 동국대 경주병원, ‘코로나19 환자 퇴..
비대면화·디지털 전환에 따른 선제적.. 경주국립공원 은퇴세대 특화프로그램 ..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제3기 미취업교.. ■ 인터뷰 - 이철우 경북도지사 “통..
경북도, 코로나 극복 주역 의료인 및 .. 도청신도시 인구 2만명 돌파 눈앞!
경북도, 제21대 국회의원들과 현안 간.. 경북도의회, 영천 호국원 참배 후반기..
천북초, 교내 진로체험학습 실시 산대초, 공기정화식물과 함께 자라는 ..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성익 교수, 과학.. 경북교육청, 취약계층 학생 맞춤형 교..
뉴스 > 연재중 > 최경춘 교수의 \'쉽게 풀어 보는 천자\'

[428] 물릴 포 飽 물릴 어 飫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3월 26일
↑↑ 최 경 춘
서예가·문학박사
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
choisukcho@dongguk.ac.kr
ⓒ 서라벌신문
‘물릴 포 飽’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밥 식 食’자와 소리부인 ‘쌀 포 包’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밥 식 食’자는 그릇에 담긴 음식을 그렸다. 위는 뚜껑이고 아래는 두루마리 발(卷足)을 가진 그릇이며, 두 점은 피어오르는 김을 형상화했다. 소복하게 담긴 음식에서 이것이 ‘밥’이 아닌가? 추측하게 한다. 그래서 ‘먹을 식 食’자의 원래 뜻은 ‘음식’이며, 이로부터 양식, 먹다, 먹이다, 끼니 등을 뜻하게 되었다. 다시 양식을 받는다는 뜻에서 봉록(俸祿)까지 뜻하게 되었다. 다만 ‘먹이다’는 뜻으로 쓰일 때는 ‘먹일 사 食’자로 읽는데, 이후 ‘먹일 사 飼’자로 구분해 표현했다. 이와 같이 ‘밥 식 食’자는 음식과 관련된 경우, ‘먹다’와 ‘먹이다’를 뜻하는 경우, 음식 대접을 뜻하는 경우의 세 가지 유형으로 조자 되었다. 첫째, 음식과 직접 관련된 글자로, 음식(食)을 배부르게(包) 먹었음을 나타내는 ‘물릴 포 飽’자, 골라(巽) 뽑은 음식(食)을 나타내는 ‘반찬 찬 饌’자, 음식(食) 마련이 어려울(菫) 정도의 흉년을 말하는 ‘흉년들 근 饉’자 등이 있다. 둘째, ‘먹는다’, ‘먹이다’와 관련된 글자로, 술독(酉→食음료로 확대)의 술을 마시는 모습(欠)을 그린 ‘마실 음 飮’자, 손(又)으로 뼈(歺)를 부수듯 음식을 ‘잘게 씹음’을 나타내는 ‘먹을 찬 餐’자, 고대 중국인들의 토템이었던 양(羊)을 정성껏 보살피듯 잘 기름을 의미하는 ‘기를 양 養’자 등이 있다. 셋째, 음식 대접과 관련된 글자로, 객사(余·客舍)에서 손님을 위해 음식(食)을 ‘남겨두다’라는 의미하는 ‘남을 여 餘’자, 남은 풍성하게 접대하지만 스스로(我)는 언제나 절약해서 살아야 한다는 경계의 의지를 나타낸 ‘주릴 아 餓’자, 음식(食)을 제공하는 관공서(官)라는 의미를 가진 ‘객사 관 館’자, 음식(食)을 가운데 두고 손님과 마주 앉은 모습(鄕)에 ‘먹을 식 食’자가 더해져 잔치를 베풀어 음식을 드린다는 의미의 ‘잔치할 향 饗’자, 귀신(鬼)에게 보내는 음식을 표현 한 ‘보낼 궤 餽’자, 다른 귀한 사람(貴)에게 보냄을 의미하는 ‘먹일 궤 饋’자 등이 있다. ‘쌀 포 包’자는 아직 팔이 생기지 않은 아이(巳)가 뱃속에서 어미의 몸에 둘러싸여 진 모습이다. ‘쌀 포 包’자가 일반적인 의미로 쓰이자 원래 뜻은 ‘고기 육 肉’자를 더한 ‘태보 포 胞’자로 만들어 분화했다.
ⓒ 서라벌신문
‘물릴 포 飽’자는 음식(食)을 배불리(包) 먹었음을 말하며, 이로부터 충분하다, 만족하다의 뜻이 나왔다.
‘물릴 어 飫’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밥 식 食’자와 소리부인 ‘어릴 요 夭’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어릴 요 夭’자는 사람의 머리가 젖혀진 모습으로부터 ‘요절(夭折)’의 의미를 그렸는데 자형이 변해 지금처럼 되었으며, 이로부터 꺾이다, 재앙 등의 뜻이 나왔다. 달리 죽는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부서진 뼈 알 歹’자를 더해 ‘일찍 죽을 요 殀’자로 쓰기도 했다.
‘물릴 어 飫’자는 ‘즐겁게 먹는다’, ‘천천히 먹는다’, ‘편안하게 먹는다’, ‘무사히 먹는다’라는 ‘밥 식 食’자의 의미를 따랐다. 이후에 ‘물리다’, ‘실컷 먹다’, ‘주연(酒宴)’, ‘주다’, ‘하사하다’의 의미가 생겨났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3월 26일
- Copyrights ⓒ서라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이번엔 정부의 약속을 반드시 받아내자
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른 대책 마련해야
이철우 도지사, 코로나19 장애인환자에 헌신한 사회복지사에 감사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두고 한수원 노조가 지역민 자극 우려
여수 밤바다와 신라의 달밤
경주문화재탐방[71] 왕경지구 내 가스관 매설지 발굴조사
경주시와 몰지각한 일부시민들이 합작한 시민의식수준 시험대
내남면 박달3리 괘전마을 만들기 사업 첫삽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사랑의 쌀 기탁
경주시보건소, 코로나19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포토뉴스
서라벌연재
[126] 사진의 묘미는 인물사진??  
[722] ▲ 디딜바아 / 디딜방아 / 디딜빵..  
[443] 빛날 휘 煒 빛날 황 煌  
경주문화재탐방[74] 능지탑지 발굴조사  
[721] ▲ 전다지 ▲ 쭉지 / 쭉찌 ▲ 찐..  
[442] 은 은 銀 촛불 촉 燭  
경주문화재탐방[73] 창림사지 발굴조사  
[720] ▲ 강내이 / 강냉이 / 강넹이 ▲ ..  
[441] 둥글 원 圓 깨끗할 결 潔  
경주문화재탐방[72] 유적 발굴조사  
교육청소년
천북초등학교(교장 김준년)는 지난 9일 교내 진로체험학습의날 2회차를 실시했다.
상호: 서라벌신문 / 주소: 우) 38098 경북 경주시 양정로 273 경주인쇄소 3층 / 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관
mail: press@srbsm.co.kr / Tel: 054-777-6556~7 / Fax : 054-777-655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 013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협
Copyright ⓒ 서라벌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1,488
오늘 방문자 수 : 33,449
총 방문자 수 : 26,970,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