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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연재중 > 최경춘 교수의 \'쉽게 풀어 보는 천자\'

[423] 담 원 垣 담 장 牆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2월 20일
↑↑ 최 경 춘
서예가·문학박사
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
choisukcho@dongguk.ac.kr
ⓒ 서라벌신문
‘담 원 垣’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흙 토 土’자와 소리부인 ‘걸칠 긍 亘’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흙 토 土’자는 갑골문에서 땅(一) 위에 뭉쳐 세운 흙의 모양이다. 어떤 경우에는 그 주위에 점을 찍어 술을 뿌리며 숭배하던 토지 신을 그리기도 했다. 일찍부터 정착 농경을 시작했던 고대 중국인들이었기에 흙(土)은 중요한 숭배의 대상이자 다양한 상징을 담게 되었다. ‘흙 토 土’자와 관련되어 파생된 글자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여성과 마찬가지로 만물을 낳고 자라게 하는 생산성을 상징하는 글자. 예를 들면 흙(土)과 여성(也)이 결합하여 흙의 생산성을 나타내는 ‘땅 지 地’자가 대표적이다. 둘째, 이렇게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만물을 성장하게 하는 흙에 대한 숭배를 나타내는 글자. 예를 들면 흙(土)을 숭배하는 (示) 토지 신을 그린 ‘토지의 신 사 社’자가 대표적이다. 셋째, 경계와 영역을 말하는 글자. 예를 들면 성(城)에 의해 나누어진 경계와 영역을 표현한 ‘지경 역 域’자가 대표적이다. ‘걸칠 긍 亘’자는 물길이 휘감기어 ‘선회함(回)’을 그렸다. ‘뻘칠 긍 亙’자의 속자(俗字)로, 물길이 끊임없이 이어짐을 말했고, 다시 ‘두루 미치다’, ‘가로 지르다’, ‘끝까지 가다’ 등의 뜻을 갖게 되었다.
ⓒ 서라벌신문
‘담 원 垣’자는 둘레를 따라(亘) 낮게 쌓은 흙(土) 담을 말했는데, 이후에 ‘성(城)’, ‘관청(官廳) 이름’, ‘별 이름’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담 장 牆’자는 부수이자 소리부인 ‘나무 조각 장 爿’자와 의미부인 ‘아낄 색 嗇’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나무 조각 장 爿’자는 나무를 만든 침상을 그렸는데, 세로쓰기 때문에 세로로 놓였다. 왼쪽이 침상 다리고 오른쪽이 침상 바닥이다. 이후 의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나무 목 木’자를 더하여 ‘평상 상 牀(=床)’자를 만들었다. 『설문해자』에서는 ‘나무 조각 장 爿’자가 부수로 설정되지 않았는데, 그것이 ‘나무 조각 장 爿’자의 의미부로 쓰인 글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나라 때의 『자휘(字彙)』에 들면서 처음으로 부수로 설정되었고, 이후 『강희자전(康熙字典)』 등이 이 체계를 계승했다. ‘아낄 색 嗇’자는 지금의 자형에서는 알아보기 어렵지만, 갑골문이나 금문에서 윗부분은 보리를 그린 ‘올 래 來’자이고 아랫부분은 기단이 만들어진 창고(㐭)를 그렸음이 분명한데, 자형이 줄어 지금처럼 되었다. 그래서 ‘아낄 색 嗇’자는 ‘보리(來)를 수확하여 기단이 만들어진 창고(㐭)에 보관’하는 모습을 그린 글자이다. 기단을 만든 것은 지면의 습기로부터 곡식을 보호하려는 조치였을 것이다.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할 정도로 고대 중국에서 귀중한 곡물이었던 보리는 다른 어떤 곡물보다 아끼고 잘 보관해야만 했다. 이로부터 ‘아낄 색 嗇’자에 ‘아끼다’는 뜻이 생겼고, 다시 곡식을 보관하는 ‘창고’나 담장을 둘러 창고를 만든 데서 ‘담’이라는 뜻까지 갖게 되었다. 간화자에서는 ‘올 래 來’자를 간단하게 줄여 ‘嗇’으로 쓴다.
‘담 장 牆’자는 집이나 정원 등을 둘러싼 담벼락(嗇)을 말하는데, 처음에는 나무 조각(爿)을 사용했으나 이후 흙이나 벽돌, 돌 등이 사용되었다. 이후 ‘담을 쌓다’, ‘가로막다’, ‘장애물’ 등의 뜻이 나왔다. 간화자에서는 ‘담 장 墻’자에 통합되었고, 쓸 때에는 ‘담 장 墻’의 간화자인 ‘墻’으로 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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