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19-07-18 오전 11:51: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일본 치벤학원 수학여행단, 경주엑스.. 국립경주박물관, 박물관 구석구석을 ..
노벨 물리학 수상자, 국제회의도시 경.. 2019 우양미술관 특별기획전
경주엑스포 ‘네잎클로버를 찾아라’ .. 첨성대를 유혹하는 진분홍의 플록스!
경주대표 서화가 부채특별전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2019 밝은..
‘해먹’에 누워 즐기는 경주문화엑스.. 동방초, ‘두빛나래’ 봉사단 봉사 활..
경주여고, 학생이 주체가 되는 수학 .. 계림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경북교육청, 행정여건 변화에 따른 인.. 불국사초, 겨울 계절운동 빙상체험
양북초, 찾아가는 국악한마당 동국대 경주캠퍼스, 말레이시아 대학..
임청각서 하얼빈까지 독립운동 발자취.. 문화를 통해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 육..
한수원 품질보증처-현곡면 새마을부녀.. 신월성 2호기, 3주기 연속 무고장안전..
한옥 안으로 들어온 브런치카페 ‘라 .. 한수원-황남동새마을부녀회, 경로당에..
월성본부, 동경주 5개 해수욕장 개장 .. 원자력환경공단, 여름나기 삼계탕 나..
한수원, 협력중소기업 안전역량 향상 .. 자영업소상공인 대상 특별자금 400억 ..
고졸로 성공할 수 있는 사회 경북도가.. 유기농 연구소 이상석 연구사…국제 ..
최고의 농산물과 국내 최대 대형유통.. 경북도,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특별..
뉴스 > 연재중 > 최경춘 교수의 \'쉽게 풀어 보는 천자\'

[394] 찾을 심 尋 말할 론 論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7월 04일
↑↑ 최 경 춘
서예가·문학박사
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
choisukcho@dongguk.ac.kr
ⓒ 서라벌신문
‘찾을 심 尋’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마디 촌 寸’자와 또 다른 의미부인 ‘또 우 又’자, 그리고 사물을 의미하는 ‘장인 공 工 · 입 구 口’자 형상으로 이루어진 회의(會意)자이다. ‘마디 촌 寸’자는 제부수로 의미부인 ‘또 우 又’자와 또 다른 의미부인 ‘한 일 一’자로 이루어진 지사(指事)자로, 오른손을 그린 ‘또 우 又’자에 짧은 가로획을 더해, 그것이 손가락의 마디임을 형상화했다. 손가락의 마디를 뜻하는 ‘마디 촌 寸’자는 길이의 단위로 쓰이게 되었는데, 한 자(尺)의 10분의 1인 한 치를 나타내기도 하고, ‘짧은 시간(一寸光陰)이라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不可輕)’는 말처럼 매우 짧은 시간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마디 촌 寸’자로 구성된 한자는 손이나 손동작, 혹은 짧음과 의미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또 우 又’자는 갑골문에서 오른손을 그렸는데, 다섯 손가락이 셋으로 줄었을 뿐 팔목까지 그대로 표현되었다. 그래서 ‘또 우 又’자는 ‘취할 취 取’자나 ‘받을 수 受’자와 같이 주로 손의 동작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형체가 조금 변했지만 ‘잡을 병 秉’자나 ‘붓 필 筆’자에도 ‘또 우 又’자의 변형된 모습이 들어 있다. 하지만 ‘또 우 又’자는 이후 ‘또’라는 의미로 가차되어 원래의 의미를 상실했는데, 지금은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 주로 ‘또’라는 뜻으로 쓰인다.
‘찾을 심 尋’자는 갑골문에서는 두 손과 막대 혹은 돗자리로 구성되어, 양팔을 벌려 길이를 재는 모습을 그렸다. 소전체에 들면서 오른손(右)이 ‘오른쪽 우 右’자로, 왼손(寸)이 ‘왼쪽 좌 左’자로 변하면서 사물을 의미하는 ‘장인 공 工’자와 ‘입 구 口’자가 더해졌고, 소리부인 ‘터럭 삼 彡’자가 더해졌는데, 이후 ‘터럭 삼 彡’자가 빠져 지금의 자형이 되었다. 옛날의 길이 단위로 8자(尺)를 1심(尋)이라 했는데, 벌린 양팔 간의 길이에 해당한다. 팔을 벌려 길이를 가늠한다는 뜻에서 심사(尋思)에서처럼 깊이 생각한다는 뜻이, 다시 ‘찾다’는 뜻이 나왔다.
ⓒ 서라벌신문

‘말할 론 論’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말씀 언 言’자와 소리부인 ‘둥글 륜 侖’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말씀 언 言’자는 제부수로 입과 혀 그리고 ‘말’을 상징하는 가로획이 더해져 생성된 상형자이다. 사실 ‘말씀 언 言’자는 고대의 관악기와 사람의 입,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소리’를 형상화 한 것이다. ‘말씀 언 言’자는 악기의 ‘소리’에서 사람의 ‘말’로, 다시 말과 관련된 여러 뜻을 가지게 되었지만, ‘말씀 언 言’자로 구성된 글자에는 말에 대한 고대 중국인들의 부정적 인식이 잘 반영되어 있다. 그것은 ‘말씀 언 言’자의 자원(字源)이 인간의 영혼이나 정신과 관계없는 순수한 악기소리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부정적 인식과 속임의 수단을 나타내는 글자들이 먼저 생성되었는데, ‘거짓말 와 訛’자, ‘그릇될 류 謬’자, ‘옥 옥 獄’자, ‘벨 주 誅’, ‘변할 변 變’자 등이다. ‘둥글 륜 侖’자는 다관(多管)으로 된 피리를 그린 ‘피리 약 龠’자의 모습을 닮았는데, 윗부분은 입을 아랫부분은 대를 엮어 놓은 모습을 그렸으며, 다관(多管) 피리와 같은 악기를 불 때의 조리(條理)나 순서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부터 순서나 조리(條理)라는 의미로 쓰이게 되었고, 그런 순서가 한 바퀴 도는 주기, 즉 사이클을 뜻하기도 한다.
‘말할 론 論’자는 사리(事理)를 분석하여 조리 있게(侖) 말(言)로 설명하고 논의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부터 ‘의논하다’, ‘가늠하다’, ‘차례를 매기다’, ‘연구하다’, ‘조사하다’ 등의 뜻이 나왔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7월 04일
- Copyrights ⓒ서라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경주시 인사발령
경주시의회 올해 행정사무감사 시민들 기대치는?
경주시체육회 바람 잘 날 없어, 축구협회 화랑대기 축구대회 관련 경찰 내사 중
감포관광단지 내 에너지과학단지 유치 발표 임박
경주엑스포, ‘여름 풀(Pool) 축제-핫 서머 버블 페스티벌’ 개최
고민 없이 뚝딱, 대릉원 돌담길 경관조성공사는 조잡한 공사 지적
승진임용 내정자 명단
태풍에 붕괴됐던 ‘국도 4호선’ 9개월 만에 재개통
제대로 된 행정사무감사 언제나 될지?
경주기업 M사 GM군산공장 인수절차 마무리 … 전기차 생산준비
포토뉴스
서라벌연재
[674] ▲ 가설라무네 / 가설랑문에 ▲ ..  
[396] 거닐 소 逍 멀 요 遙  
<김미진의 생활영어> Dialog 33 Is he a..  
[115] 사진애호가에 꼭 필요한 사진의 ..  
[673]▲ 고래고암 / 고래과암 /고래괌 ..  
[395] 흩을 산 散 생각할 려 慮  
<김미진의 생활영어> Dialog 32 You’d ..  
경주문화재탐방[37]  
서라벌의 매월당 다향(茶香)을 따라  
[672]▲ 고래 심줄 같다 ▲ 글씨를 꽁(..  
교육청소년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2019년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으로 오는 26일 ‘국립..
상호: 서라벌신문 / 주소: 우) 38098 경북 경주시 양정로 273 경주인쇄소 3층 / 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관
mail: press@srbsm.co.kr / Tel: 054-777-6556~7 / Fax : 054-777-655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 013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협
Copyright ⓒ 서라벌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0,425
오늘 방문자 수 : 7,371
총 방문자 수 : 19,583,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