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0-07-16 오전 11:31:0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제3회 서라벌배 전국초등학생골프대회.. 경주시 4개 해수욕장 개장 내달 16일..
경주시 코로나19 관리도 소강상태, 언.. 한국문화재단 경주사무소, 사랑의 헌..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위한..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급식소 긴급..
경주시 축산 스마트팜 통합 제어기술 .. 산골오지 산내면도 광역상수도 공급 ..
제8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개원 맞아 .. 경주시 돼지 FTA 피해보전사업 신청 ..
고질적 체납차량 전체592여대 중 524.. 김석기 국회의원
경주 철인3종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 계획성 없는 꽃 도시 조성 사업, 편의..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경주 이사금 .. ‘여름철 피서객 안전지킴이’
저금리시대 변액연금, 최저보증 ‘연 .. 동국대 경주병원, ‘코로나19 환자 퇴..
비대면화·디지털 전환에 따른 선제적.. 경주국립공원 은퇴세대 특화프로그램 ..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제3기 미취업교.. ■ 인터뷰 - 이철우 경북도지사 “통..
경북도, 코로나 극복 주역 의료인 및 .. 도청신도시 인구 2만명 돌파 눈앞!
경북도, 제21대 국회의원들과 현안 간.. 경북도의회, 영천 호국원 참배 후반기..
천북초, 교내 진로체험학습 실시 산대초, 공기정화식물과 함께 자라는 ..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성익 교수, 과학.. 경북교육청, 취약계층 학생 맞춤형 교..
뉴스 > 연재중 > 최경춘 교수의 \'쉽게 풀어 보는 천자\'

[387] 풀 해 解 끈 조 組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5월 16일
↑↑ 최 경 춘
서예가·문학박사·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
choisukcho@dongguk.ac.kr
ⓒ 서라벌신문
‘풀 해 解’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뿔 각 角’자와 또 다른 의미부인 ‘칼 도 刀’자, ‘소 우 牛’자로 이루어진 회의(會意)자이다. ‘뿔 각 角’자는 갑골문에서 짐승의 뿔을 그렸는데, 무늬가 든 것이 특징이며, 모양으로 보아 소뿔로 보인다. 뿔은 머리에 달렸기 때문에 두각(頭角)에서처럼 ‘머리’를, 뾰족하거나 모난 모습 때문에 각도(角度)를, 머리를 뿔 모양으로 맸다는 뜻에서 총각(總角)을, 뿔피리로 쓰였기 때문에 오음(五音) 즉 궁(宮), 상(商), 각(角), 치(徵), 우(羽)의 하나를 지칭하게 되었다. 뿔은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부드러워 속을 파내면 잔이나 악기는 물론 다양한 장식물로 쓸 수 있기에 그런 것들을 지칭하기도 한다. ‘칼 도 刀’자는 칼의 모습을 그렸는데 자형이 조금 변해 지금처럼 되었다. 칼은 물건을 자르거나 약속부호를 새기던 도구였다. 또 적을 무찌르는 무기였기에 ‘무기’를 지칭하기도 했고, 옛날의 돈이 칼처럼 생겼다고 해서 돈(刀錢)을 뜻하기도 했다. 이후 칼같이 생긴 것의 통칭이 되었으며, 또 종이를 헤아리는 단위로도 쓰여 100장을 지칭했다. ‘칼 도 刀’자가 파생시킨 글자들의 대표적 유형을 살펴보면, 첫째, 직접 칼을 지칭하는 글자. 둘째, 처음과 끝을 의미하는 글자. 셋째, 구별의 의미를 가지는 글자. 넷째, 새긴다는 의미를 지닌 글자들로 ‘칼’, ‘처음과 끝’, ‘구별’, ‘새기다’, ‘무기’ 등의 의미로 정리할 수 있다. ‘소 우 牛’자는 소의 전체 모습으로도 보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사실은 소의 머리로 보인다. 갑골문과 금문을 비교해 볼 때, 위쪽은 크게 굽은 뿔을, 그 아래의 획은 두 귀를, 세로획은 머리를 간단하게 상징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소는 ‘쟁기 려 犁’자에서처럼 정착 농경을 일찍 시작한 중국에서 농경의 주요 수단이었으며, 이 때문에 희생(犧牲)에서처럼 농사와 조상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사용되었다.
ⓒ 서라벌신문
‘풀 해 解’자는 소(牛)의 뿔(角)을 뽑고 칼(刀)로 해체하는 모습을 그렸고, 이로부터 해체(解體)하다, 해부(解剖)하다, 분할하다, 풀이하다, 이해하다 등의 뜻이 나왔다. 또 옛날 하급기관이 상급기관에 보내던 보고서를 말하며, 이로부터 ‘압송하다’의 뜻이 나왔고, ‘저당을 잡히다’는 뜻도 가진다.
‘끈 조 組’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실 사 糸’자와 소리부인 ‘할아비 조·또 차 且’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실 사 糸’자는 중간에 꼰 실타래를, 아래위는 첫머리와 끝머리를 그렸는데 지금은 실타래와 끝머리만 남았다. 그래서 ‘실 사 糸’자는 가는 비단실이 원래 뜻이 된다. ‘실 사 糸’자의 조자양상은 크게 셋으로 방직과정과 비단, 비단의 다양한 색깔과 무늬, 줄로 나눌 수 있다. ‘할아비 조·또 차 且’자는 갑골문자의 자형을 두고 남성의 생식기를 그렸다, 신위를 그렸다, 고기를 담은 고기를 그렸다는 등 자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남근을 그렸다는 것이 통설이다. 남성의 생식기는 자손을 이어지게 해주는 상징물이어서 고기를 바치며 제사를 모시던 대상이 되었고, 이로부터 ‘조상’이라는 뜻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 ‘도’나 ‘장차’라는 추상적 의미로 가차되어 쓰이게 되자, 제사를 통한 숭배의식의 의미를 강화하면서 제단을 뜻하는 ‘보일 시 示’를 더해 ‘조상 조 祖’자로 분화했다.
‘끈 조 組’자는 실(糸)로 만든 끈의 일종을 말하는데, 작은 것은 갓끈으로 쓰며, 이로부터 관인을 매는 끈과 관직의 비유로 쓰였다. 또 실을 꼬아 끈을 만든다는 뜻에서 짜다, 조직(組織)하다, 구성하다 등의 뜻도 나왔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5월 16일
- Copyrights ⓒ서라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이번엔 정부의 약속을 반드시 받아내자
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른 대책 마련해야
이철우 도지사, 코로나19 장애인환자에 헌신한 사회복지사에 감사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두고 한수원 노조가 지역민 자극 우려
여수 밤바다와 신라의 달밤
경주문화재탐방[71] 왕경지구 내 가스관 매설지 발굴조사
내남면 박달3리 괘전마을 만들기 사업 첫삽
경주시와 몰지각한 일부시민들이 합작한 시민의식수준 시험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사랑의 쌀 기탁
경주시보건소, 코로나19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포토뉴스
서라벌연재
[126] 사진의 묘미는 인물사진??  
[722] ▲ 디딜바아 / 디딜방아 / 디딜빵..  
[443] 빛날 휘 煒 빛날 황 煌  
경주문화재탐방[74] 능지탑지 발굴조사  
[721] ▲ 전다지 ▲ 쭉지 / 쭉찌 ▲ 찐..  
[442] 은 은 銀 촛불 촉 燭  
경주문화재탐방[73] 창림사지 발굴조사  
[720] ▲ 강내이 / 강냉이 / 강넹이 ▲ ..  
[441] 둥글 원 圓 깨끗할 결 潔  
경주문화재탐방[72] 유적 발굴조사  
교육청소년
천북초등학교(교장 김준년)는 지난 9일 교내 진로체험학습의날 2회차를 실시했다.
상호: 서라벌신문 / 주소: 우) 38098 경북 경주시 양정로 273 경주인쇄소 3층 / 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관
mail: press@srbsm.co.kr / Tel: 054-777-6556~7 / Fax : 054-777-655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 013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협
Copyright ⓒ 서라벌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1,488
오늘 방문자 수 : 20,295
총 방문자 수 : 26,957,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