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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위태할 태 殆 욕볼 욕 辱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4월 04일
↑↑ 최 경 춘
서예가·문학박사·
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
choisukcho@dongguk.ac.kr
ⓒ 서라벌신문
‘위태할 태 殆’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뼈 부서질 알 歹’자와 소리부인 ‘별 태 台’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부서진 뼈 알 歹’자는 앙상하게 남은 뼈를 그렸다. 이것은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숲에 버리고 뼈만 남으면 수습해 처리했던 옛 장례법을 반영한다. 그래서 ‘부서진 뼈 알 歹’자에는 ‘뼈’와 ‘죽음’의 뜻이, 다시 죽음 뒤의 새 생명이라는 의미가 생겼다. ‘부서진 뼈 알 歹’자의 조자유형(造字類型)은 크게 셋으로 분류하여 설명할 수 있는데, 첫째, 앙상한 뼈(歹) 앞에 꿇어앉아 애도하는 사람(人)을 그리고 ‘죽다’의 의미를 새긴 ‘죽을 사 死’자처럼 죽음이나 장례에 관련된 경우. 둘째, 칼(刀)로 발라낸 뼈(歹)를 말하는 ‘벌일 렬 列’자처럼 뼈와 관련된 경우. 셋째, 죽음 뒤에 피어나는 새 생명을 뜻하는 ‘번성할 식 殖’자처럼 죽음 뒤의 새로운 생명을 의미하는 경우이다. ‘별 태 台’자는 ‘입 구 口’자가 의미부이고 ‘써 이 以’자가 소리부인데 자형이 조금 변해 지금처럼 되었다. ‘입’에서 웃음이 나오는 모습처럼, ‘기쁘다’가 원래 뜻으로, 독음은 ‘기쁠 이 怡’자, ‘끼칠 이 貽’자, ‘엿 이 飴’자에서처럼 ‘이’로 읽혔다. 하지만 ‘별이름’을 말할 때에는 ‘태’로 읽혔는데, 삼태성(三台星)은 옛날 핵심 권력을 장악했던 삼공(三公)을 상징하는 별이었다. 현대 중국에서는 ‘돈대 대 臺’자, ‘등대 대 檯’자, ‘태풍 태 颱’자 등의 간화자로도 쓰인다.
ⓒ 서라벌신문
‘위태할 태 殆’자는 죽음(歹)에 이를 정도로 ‘위태로움’을 말하며, 이로부터 위험하다, 위태(危殆)롭다, 두렵다, 의혹 등의 뜻이 나왔다.
‘욕볼 욕 辱’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지지·별 진 辰’자와 또 다른 의미부인 ‘마디 촌 寸’자로 이루어진 회의(會意)자이다. ‘지지·별 진 辰’자는 대합조개의 껍데기와 내민 혀로 땅 위를 기어가는 조개의 모양을 그린 것이다. 그러므로 ‘지지·별 진 辰’자는 ‘대합조개 신 蜃’자의 원래 글자임을 알 수 있다. 옛날에는 조개껍질을 호미삼아 밭을 갈았음으로 두 손으로 조개껍질을 들고 흙 파는 것을 ‘욕볼 욕 辱’자로 쓰는 것이다. 밭을 가는 일은 농사의 시작이므로 ‘지지·별 진 辰’자에 ‘농사 시기’, ‘움직이다’ 등의 의미들이 생겨났고, 특히 농사 시기의 도래를 지시하는 별자리는 ‘방성(房星)’이므로 ‘별 진 辰’자는 이를 가리키기도 한다. 이러한 ‘지지·별 진 辰’자는 자연스럽게 농사와 연계된 글자가 주를 이루었는데, 관련되어 조자 된 글자로는 조개 칼(辰)로 숲(林)의 풀을 베어내고 농사를 짓는 형국을 그린 ‘농사 농 農’자와 조개 칼(辰)을 들고 농사일을 나가는 새벽 시간(日)을 나타내는 ‘새벽 신 晨’자 등이 있다. ‘마디 촌 寸’자는 오른손을 그린 ‘손·또 우 又’자에 짧은 가로획을 더해, 그것이 손가락의 마디임을 형상화했다. 손가락의 마디를 뜻하는 ‘마디 촌 寸’자는 길이의 단위로 쓰이게 되었는데, 한 자(尺)의 10분의 1인 한 치를 나타내기도 하고, ‘짧은 시간(一寸光陰)이라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不可輕)’는 말처럼 매우 짧은 시간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마디 촌 寸’자로 구성된 한자는 손이나 손동작, 혹은 짧음과 의미적 관련을 가진다.
‘욕볼 욕 辱’자는 조개 칼(辰)을 손(寸)에 잡고 ‘김을 매는’ 모습을 그렸다. 이로부터 그러한 일이 고되고 힘들어 ‘욕보다’, 치욕(恥辱) 등의 뜻이 나왔으며, 자신을 낮추는 말로도 쓰였다. 그러자 원래 의미는 ‘쟁기 뢰 耒’자를 더한 ‘김맬 누 耨’자로 분화했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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