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19-07-18 오전 11:51: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일본 치벤학원 수학여행단, 경주엑스.. 국립경주박물관, 박물관 구석구석을 ..
노벨 물리학 수상자, 국제회의도시 경.. 2019 우양미술관 특별기획전
경주엑스포 ‘네잎클로버를 찾아라’ .. 첨성대를 유혹하는 진분홍의 플록스!
경주대표 서화가 부채특별전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2019 밝은..
‘해먹’에 누워 즐기는 경주문화엑스.. 동방초, ‘두빛나래’ 봉사단 봉사 활..
경주여고, 학생이 주체가 되는 수학 .. 계림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경북교육청, 행정여건 변화에 따른 인.. 불국사초, 겨울 계절운동 빙상체험
양북초, 찾아가는 국악한마당 동국대 경주캠퍼스, 말레이시아 대학..
임청각서 하얼빈까지 독립운동 발자취.. 문화를 통해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 육..
한수원 품질보증처-현곡면 새마을부녀.. 신월성 2호기, 3주기 연속 무고장안전..
한옥 안으로 들어온 브런치카페 ‘라 .. 한수원-황남동새마을부녀회, 경로당에..
월성본부, 동경주 5개 해수욕장 개장 .. 원자력환경공단, 여름나기 삼계탕 나..
한수원, 협력중소기업 안전역량 향상 .. 자영업소상공인 대상 특별자금 400억 ..
고졸로 성공할 수 있는 사회 경북도가.. 유기농 연구소 이상석 연구사…국제 ..
최고의 농산물과 국내 최대 대형유통.. 경북도,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특별..
뉴스 > 연재중 > 최경춘 교수의 \'쉽게 풀어 보는 천자\'

[380] 막을 항 抗 다할 극 極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3월 28일
↑↑ 최 경 춘 서예가·문학박사·
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
choisukcho@dongguk.ac.kr
ⓒ 서라벌신문
‘막을 항 抗’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손 수 手·扌’자와 소리부인 ‘목 항 亢’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손 수 手·扌’자는 금문에서부터 등장하는데, 손의 모습을 특이하게 그렸다. 어찌 보면 나뭇잎의 잎맥이나 나뭇가지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글자는 사실 손의 뼈대를 형상화하여, 가운데 손가락을 중심으로 네 손가락이 대칭으로 균등하게 펼쳐진 모습이다. 인류가 직립 보행을 하게 되면서 해방된 손은 도구를 사용하여 문명을 발달시켜 나가는 가장 중요한 부위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손 수 手·扌’자로 구성된 글자의 유형은 크게 셋으로 살필 수 있다. 첫째, ‘고수(高手)’처럼 도구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사람’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경우. 둘째, ‘칠 타(打)처럼 도구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신체기관을 의미하는 경우. 셋째, ‘절 배(拜)’처럼 자신을 낮추고 상대에게 존중을 표하는 부위를 의미하는 경우이다. ‘목 항 亢’자는 자원(字源)에 대한 이견이 많지만, 갑골문을 보면 사람의 정면 모습(大)과 발 사이로 비스듬한 획이 더해졌음은 분명하다. 『설문해자』에서는 사람의 목을 그렸다고 했고, 곽말약은 높은 곳에 선 사람을 그렸다고 했지만, 형구(刑具) 찬 사람의 모습이라는 설이 원래의 자형에 근접해 보인다. 그래서 ‘목 항 亢’자는 죄수가 형구(刑具)를 찬 채 형벌을 당당하게 견뎌내듯, 버티다, 저항하다, 맞서다 등의 의미가 있다.
ⓒ 서라벌신문
‘막을 항 抗’자는 손(手)으로 버텨(亢) 내다는 뜻이며, 이로부터 항거하다, 대적하다, 거절하다 등의 뜻이 나왔다.
‘다할 극 極’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나무 목 木’자와 소리부인 ‘빠를 극 亟’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부수이자 의미부인 ‘나무 목 木’자와 소리부인 ‘곧을 직 直’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나무 목 木’자는 줄기를 중심으로 잘 뻗은 가지와 뿌리를 그렸으며, ‘수풀 림 林’자와 ‘나무 빽빽할 삼 森’자는 ‘나무 목 木’자를 중첩시켜 의미를 강화한 경우로 ‘나무’라는 원뜻이 그대로 담겨 있다. 나무는 인간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었고 이를 이용해 위치나 방향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나무 목 木’자 계열의 글자 중에는 ‘나무 목 木’자 위, 아래, 가운데 부위를 표시하는 부호를 붙여 글자를 만들었는데, ‘끝 말 末’자는 나무의 끝을, ‘근본 본 本’자는 나무의 뿌리를 말하며, ‘붉을 주 朱’자는 속이 붉은 적심송(赤心松)으로 ‘붉다’는 의미를 그렸다. ‘빠를 극 亟’자는 갑골문에서 땅 위에 선 사람의 측면 모습과 사람의 끝부분인 머리 위로 가로획이 더해진 모습으로부터 가장 높은 곳이라는 뜻을 그렸고, 이로부터 극단(極端)이라는 뜻이 나왔다. 이후 금문에서는 ‘입 구 口’자가 더해졌고 다시 ‘칠 복 攴’자가 더해져, 빨리 말하도록(口) 매를 치는(攴) 모습을 그렸는데, 이로부터 ‘빠르다’는 뜻이 나왔고, 자형이 조금 변해 지금처럼 되었다. 그러자 원래 뜻은 ‘나무 목 木’자를 더한 ‘다할 극 極’자로 분화했다.
‘다할 극 極’자는 집을 지을 때 가장 위쪽 끝(亟)에다 거는 나무(木) 마룻대(棟)를 말하며, 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므로 ‘극한(極限)’, 궁극 점, 있는 힘을 다하다 등의 뜻이 나왔다. 간화자에서는 소리부인 ‘빠를 극 亟’자를 ‘미칠 급 及’자로 바꾼 ‘極’으로 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3월 28일
- Copyrights ⓒ서라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경주시 인사발령
경주시의회 올해 행정사무감사 시민들 기대치는?
경주시체육회 바람 잘 날 없어, 축구협회 화랑대기 축구대회 관련 경찰 내사 중
감포관광단지 내 에너지과학단지 유치 발표 임박
경주엑스포, ‘여름 풀(Pool) 축제-핫 서머 버블 페스티벌’ 개최
고민 없이 뚝딱, 대릉원 돌담길 경관조성공사는 조잡한 공사 지적
승진임용 내정자 명단
태풍에 붕괴됐던 ‘국도 4호선’ 9개월 만에 재개통
제대로 된 행정사무감사 언제나 될지?
경주기업 M사 GM군산공장 인수절차 마무리 … 전기차 생산준비
포토뉴스
서라벌연재
[674] ▲ 가설라무네 / 가설랑문에 ▲ ..  
[396] 거닐 소 逍 멀 요 遙  
<김미진의 생활영어> Dialog 33 Is he a..  
[115] 사진애호가에 꼭 필요한 사진의 ..  
[673]▲ 고래고암 / 고래과암 /고래괌 ..  
[395] 흩을 산 散 생각할 려 慮  
<김미진의 생활영어> Dialog 32 You’d ..  
경주문화재탐방[37]  
서라벌의 매월당 다향(茶香)을 따라  
[672]▲ 고래 심줄 같다 ▲ 글씨를 꽁(..  
교육청소년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2019년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으로 오는 26일 ‘국립..
상호: 서라벌신문 / 주소: 우) 38098 경북 경주시 양정로 273 경주인쇄소 3층 / 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관
mail: press@srbsm.co.kr / Tel: 054-777-6556~7 / Fax : 054-777-655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 013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협
Copyright ⓒ 서라벌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0,425
오늘 방문자 수 : 4,955
총 방문자 수 : 19,58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