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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벽오동 나무 오 梧 오동나무 동 桐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17일
↑↑ 최경춘
서예가·문학박사
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
choisukcho@dongguk.ac.kr
ⓒ 서라벌신문
‘벽오동 나무 오 梧’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나무 목 木’자와 소리부인 ‘나 오 吾’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나무 목 木’자는 줄기를 중심으로 잘 뻗은 가지와 뿌리를 그렸으며, ‘수풀 림 林’자와 ‘나무 빽빽할 삼 森’자는 ‘나무 목 木’자를 중첩시켜 의미를 강화한 경우로 ‘나무’라는 원뜻이 그대로 담겨 있다. 나무는 인간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었고 이를 이용해 위치나 방향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나무 목 木’자 계열의 글자 중에는 ‘나무 목 木’자 위, 아래, 가운데 부위를 표시하는 부호를 붙여 글자를 만들었는데, ‘끝 말 末’자는 나무의 끝을, ‘근본 본 本’자는 나무의 뿌리를 말하며, ‘붉을 주 朱’자는 속이 붉은 적심송(赤心松)으로 ‘붉다’는 의미를 그렸다.
‘동녘 동 東’자는 해가 나무 중간에 걸린 모습에서 해 뜨는 쪽을, ‘밝을 고 杲’자는 해가 나무 위에 뜬 모습에서 한낮의 밝음을, ‘어두울 묘 杳’자는 해가 나무 아래로 떨어진 때를 말한다. 또 나무는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물을 만드는 더없이 중요한 재료였다. 각종 기물이나 재료를 나타내는 글자들로, ‘울타리 번 樊’자, ‘기둥 주 柱’자, ‘악기 악 樂’자, ‘물들일 염 染’자, ‘저울추 권 權’자, ‘법(거푸집) 모 模’자, ‘술통 준 樽’자, ‘쟁반 반 槃’자 등이 있다. 그래서 ‘재목 재 材’자는 갖가지 재주(才)로써 기물을 만드는 나무(木)라는 뜻이 담겼다.
이 외에도 창(矛)의 자루로 쓰이는 나무(木)는 유연성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 ‘부드러울 유 柔’자와 곧게 선(直) 나무(木)에서 ‘식물’의 의미를 그렸고, 다시 나무를 심을 때는 곧게(直) 심어야 한다는 뜻을 담은 ‘심을 식 植’자 등이 ‘나무 목 木’자와 관련하여 파생된 글자를 대표한다. ‘나 오 吾’자는 ‘입 구 口’자가 의미부이고 ‘다섯 오 吾’자가 소리부로, 입(口)으로 부르는 명칭으로 일인칭 대명사인 ‘나’와 ‘우리’를 말한다.
ⓒ 서라벌신문
‘벽오동 나무 오 梧’자는 오동나무(木)를 말한다. 지붕의 서까래를 지칭하기도 하고 이로부터 ‘지탱하다’, ‘우람하다’는 뜻도 나왔다. 이외에도 ‘거문고’, ‘책상’, ‘날다람쥐’, ‘기둥’, ‘악기 이름’ 등의 의미로도 쓰인다.
‘오동나무 동 桐’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나무 목 木’자와 소리부인 ‘한 가지 동 同’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한 가지 동 同’자는 갑골문에서 아랫부분은 입(口)이고 윗부분은 가마처럼 생긴 들 것을 그렸는데, 소전체에 들면서 윗부분을 ‘쓰개 모 冃’로 변해 지금의 자형이 되었다. 따라서 ‘한 가지 동 同’자는 가마처럼 무거운 것을 구령(口)에 맞추어 ‘함께’ 들어 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가마는 드는 사람이 함께 호흡을 잘 맞추어 힘을 고르게 해야만 제대로 들 수가 있다. 이로부터 ‘한가지’, ‘같다’, ‘함께’ 등의 뜻이 나왔다.
‘오동나무 동 桐’자는 나무(木)의 일종인 ‘오동(梧桐)나무’를 말한다. 또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기 때문에 거문고의 비유로도 쓰였다. 이외에도 ‘성(姓)’, ‘내 이름’ 등의 의미로도 쓰인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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