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19-11-14 오전 11:11:3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지역아동센터 .. 국내 최초로 열린 ‘2019 CSHA 경주 ..
제1회 전국문화재스토리텔링대회 성황.. ‘2019년 제5회 세계한글작가대회’ ..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필수코스 ‘.. 소통과 공감을 통한 학교 공동체 운영
학교 감염병 Zero! 우리 모두의 힘으.. 경북교육청, 다자녀 학생 대상 수업료..
모량초, 박목월 동시 가족시낭송 발표.. 동방초,『길 위에서 읽는 책, 인문학 ..
경주정보고, 김선우 KB국민은행 신입.. 동국대 경주캠퍼스 사격부, 제14회 아..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현, 감포고),.. “지역 어르신들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원자력환경공단, 동경주 4개 초등학교.. 월성3, 4호기 복합재난 대응 휴일야간..
원자력환경공단, JAEA와 해체폐기물 .. 경주한수원, 아쉬운 준우승으로 내셔..
한수원, 지역아동센터에 승합차 85대 .. 한수원, 해체산업 생태계 활성화 위한..
경주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 산불예.. 설립 50주년 맞은 ‘동경주농협’ 비..
경주 하이코에서 경북 스타트업 투자 .. 경주가 청년들이 주체가 되는 청년 공..
경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 국제포.. 경북도 새내기 소방공무원 152명 임용
경북도의회,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른..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서 경주 도의..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 사업’ 시.. 경주농업 이끌어갈 ‘선도농민’ 배출..
뉴스 > 연재중 > 세상, 사람의 풍경, 그 사이

[407] 벽오동 나무 오 梧 오동나무 동 桐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17일
↑↑ 최경춘
서예가·문학박사
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
choisukcho@dongguk.ac.kr
ⓒ 서라벌신문
‘벽오동 나무 오 梧’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나무 목 木’자와 소리부인 ‘나 오 吾’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나무 목 木’자는 줄기를 중심으로 잘 뻗은 가지와 뿌리를 그렸으며, ‘수풀 림 林’자와 ‘나무 빽빽할 삼 森’자는 ‘나무 목 木’자를 중첩시켜 의미를 강화한 경우로 ‘나무’라는 원뜻이 그대로 담겨 있다. 나무는 인간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었고 이를 이용해 위치나 방향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나무 목 木’자 계열의 글자 중에는 ‘나무 목 木’자 위, 아래, 가운데 부위를 표시하는 부호를 붙여 글자를 만들었는데, ‘끝 말 末’자는 나무의 끝을, ‘근본 본 本’자는 나무의 뿌리를 말하며, ‘붉을 주 朱’자는 속이 붉은 적심송(赤心松)으로 ‘붉다’는 의미를 그렸다.
‘동녘 동 東’자는 해가 나무 중간에 걸린 모습에서 해 뜨는 쪽을, ‘밝을 고 杲’자는 해가 나무 위에 뜬 모습에서 한낮의 밝음을, ‘어두울 묘 杳’자는 해가 나무 아래로 떨어진 때를 말한다. 또 나무는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물을 만드는 더없이 중요한 재료였다. 각종 기물이나 재료를 나타내는 글자들로, ‘울타리 번 樊’자, ‘기둥 주 柱’자, ‘악기 악 樂’자, ‘물들일 염 染’자, ‘저울추 권 權’자, ‘법(거푸집) 모 模’자, ‘술통 준 樽’자, ‘쟁반 반 槃’자 등이 있다. 그래서 ‘재목 재 材’자는 갖가지 재주(才)로써 기물을 만드는 나무(木)라는 뜻이 담겼다.
이 외에도 창(矛)의 자루로 쓰이는 나무(木)는 유연성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 ‘부드러울 유 柔’자와 곧게 선(直) 나무(木)에서 ‘식물’의 의미를 그렸고, 다시 나무를 심을 때는 곧게(直) 심어야 한다는 뜻을 담은 ‘심을 식 植’자 등이 ‘나무 목 木’자와 관련하여 파생된 글자를 대표한다. ‘나 오 吾’자는 ‘입 구 口’자가 의미부이고 ‘다섯 오 吾’자가 소리부로, 입(口)으로 부르는 명칭으로 일인칭 대명사인 ‘나’와 ‘우리’를 말한다.
ⓒ 서라벌신문
‘벽오동 나무 오 梧’자는 오동나무(木)를 말한다. 지붕의 서까래를 지칭하기도 하고 이로부터 ‘지탱하다’, ‘우람하다’는 뜻도 나왔다. 이외에도 ‘거문고’, ‘책상’, ‘날다람쥐’, ‘기둥’, ‘악기 이름’ 등의 의미로도 쓰인다.
‘오동나무 동 桐’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나무 목 木’자와 소리부인 ‘한 가지 동 同’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한 가지 동 同’자는 갑골문에서 아랫부분은 입(口)이고 윗부분은 가마처럼 생긴 들 것을 그렸는데, 소전체에 들면서 윗부분을 ‘쓰개 모 冃’로 변해 지금의 자형이 되었다. 따라서 ‘한 가지 동 同’자는 가마처럼 무거운 것을 구령(口)에 맞추어 ‘함께’ 들어 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가마는 드는 사람이 함께 호흡을 잘 맞추어 힘을 고르게 해야만 제대로 들 수가 있다. 이로부터 ‘한가지’, ‘같다’, ‘함께’ 등의 뜻이 나왔다.
‘오동나무 동 桐’자는 나무(木)의 일종인 ‘오동(梧桐)나무’를 말한다. 또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기 때문에 거문고의 비유로도 쓰였다. 이외에도 ‘성(姓)’, ‘내 이름’ 등의 의미로도 쓰인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17일
- Copyrights ⓒ서라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보문관광단지 중심상가 민간에 매각…관광 활성화 ‘청신호’
경주시 시내버스 보조금 부당집행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나
경주 출신 국회 한공식 입법차장 중국 금융투자업계 큰 손 ‘중국홍콩기금’ 류우쒀충 주석 일행 면담
늦가을 황룡골 ‘왕의 길’을 걸으며...
‘신라 행렬도’ 새겨진 1500여 년 전 토기 발견
인사 발령 (10월 21일자)
경북교육청, 경주지역 수학여행단 유치 위해 적극 힘써
한영태 시의원, 범죄경력 시민감사관 자질문제 거론하며 퇴출요구
경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 동해안에서 찾는다!
침체된 보문관광단지 옛 명성 되찾기를 기대한다
포토뉴스
서라벌연재
[689] ▲ 개구신지기다 ▲ 꼬피ː다 / ..  
[411] 떨어질 락 落 잎 엽 葉  
<김미진의 생활영어> Dialog 48 How man..  
매월당과 염포왜관  
[688] ▲ 떠수ː다 / 떠숫타 ▲ 마음장 ..  
[410] 맡길 위 委 일산 예 翳  
<김미진의 생활영어> Dialog 47 Will th..  
경주문화재탐방[45] 월정교지 발굴조사 ..  
[687]▲ 가사리 / 가상자리 / 가생이 / ..  
[409] 늘어놓을 진 陳 뿌리 근 根  
교육청소년
황남초등학교(교장 박영근)는 지난 7일 4층 수학체험실에서 경주지역 학생자치회 1차 ..
상호: 서라벌신문 / 주소: 우) 38098 경북 경주시 양정로 273 경주인쇄소 3층 / 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관
mail: press@srbsm.co.kr / Tel: 054-777-6556~7 / Fax : 054-777-655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 013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협
Copyright ⓒ 서라벌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5,532
오늘 방문자 수 : 3,959
총 방문자 수 : 21,798,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