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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고흐의 <포룸 광장의 카페테라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4월 02일
↑↑ 최 영 달
전 경주미협지부장
전 경북창작미술협회장
ⓒ 서라벌신문
이 작품은 고흐가 1888년 아를에 살 때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의 화면에서 자연의 별빛과 인공의 조명(가스등)빛이 강하게 대비되고 있는데 대체로 보면 별빛이 화면의 1/4정도를 비추고 조명등빛이 3/4정도를 비추고 있다. 그래서 1889년에 그린 <별이 빛나는 밤>에 비해 훨씬 노란색이 많고 도회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별이 빛나는 밤>은 한 가운데에 교회를 그려 넣어 자연과 신에 대한 외경심을 갖게 한다면 이 그림은 어느 정도 인간들의 세상에 초점을 맞추어 그린 그림이다. 이즈음 “나는 간혹 낮보다는 밤이 더 생동감이 있어. 색채가 넘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된다.”라고하며 그린 또 다른 그림<밤의 카페(참조그림 1)>는 카페 안의 분위기를 그렸는데 술집의 퇴폐적인 분위기가 물씬 난다. 그는 “카페는 사람들을 망가뜨리고 미치게 하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라고 쓰며 그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전등불빛을 빨강, 노랑, 초록을 사용하여 그렸다고 했다. 그런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전등불빛 뿐 아니라 그림 전체를 빨강, 노랑, 초록으로 그렸다. 세 그림을 비교하면 고흐가 신의 숭고함과 인간의 퇴폐를 색으로 구분하여 표현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밤 풍경에서 파랑색과 흰색으로는 숭고함을, 빨강과 초록과 노랑으로는 퇴폐한 분위기를 표현하려고 한 것이다. 이 그림은 그 중간쯤 된다.
고흐가 동생에게 보낸 편지를 보자. “푸른 밤, 카페테라스의 커다란 가스등이 불을 밝히고 있어. 바로 이곳에서 밤을 그리는 것은 나를 매우 놀라게 하지. 창백하리만치 옅은 하얀 빛은 그저 그런 밤풍경을 제거해 버리는 유일한 방법이지...
검은색은 전혀 쓰지 않고 아름다운 파란색과 보라색, 초록색만을 사용했어. 그리고 밤을 배경으로 빛나는 광장은 밝은 노란색으로 그렸단다. 특히 이 밤하늘에 별을 찍어 넣는 순간이 정말 즐거웠어.” 위의 편지에서 하얀 빛이란 테이블에 비친 불빛을 말하며 그저 그런 밤풍경이란 퇴폐적인 카페 분위기를 비유적으로 말하고 있다.
고흐는 색으로 심리적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 그림에서 고흐가 가지고 있던 색의 상징성을 생각하며 감상한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그의 편지에서 푸른 밤하늘에 별을 찍어 넣을 때 정말 즐거웠다고 했다. 이 그림 속의 별은 이미 자연의 별이 아니다. 너무 크고 너무 가까이 그려져 있다. ‘고흐의 별’인 것이다. 그래서 더 좋다. 고흐는 우리들에게 밤의 아름다움과 신비스러움을 더 강하게, 더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 준 화가이다. 그런 점에서 고흐의 ‘밤 그림들’은 후세 사람들에게 밤을 더 심오하게 바라보게 한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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