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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 반피이 / 반핑 ▲ 생소깝 / 생솟깝 ▲ 쎄에미 / 쎄엠지 / 쐬미 / 씨ː미 ▲ 질굼 / 질검 / 엿질금 ▲ 짜더라 / 짜들어 / 짜드러 ▲ 쭈굴살 / 쭈그럭살 / 쭈그럼살 / 쭈구룸살 ▲ 태바가지 / 태바지 / 태배기 / 태백이

<속담> 말은 끌어야 잘 가고, 소는 몰아야 잘 간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6월 11일
↑↑ 한기철 작가· 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반피이 / 반핑

[명] 반편이. 지능이 보통 사람보다 매우 낮은 사람. 반병신. 준말은 반편.
<용례> 야가(얘가) 각줴(갑자기) 반피이가 됐나? 말을 잘 못하고 와(왜) 이라노(이러느냐)?

▲ 생소깝 / 생솟깝
[명] 청솔가지. 베어 놓은 푸른 잎이 아직 마르지 않은 솔가지.
<용례> 산에 가서 생소깝을 쫌(좀) 해다가 어제 장작 게래 놓은(쌓아 놓은) 데를 좀 덮어야 할 낀데(할 텐데).

▲ 쎄에미 / 쎄엠지 / 쐬미 / 씨ː미
[명] 수염. 성숙한 남자의 입가 · 턱 · 뺨에 나는 털. 나룻.
<용례> 우리 윗대 선조들은 와(왜) 그런지 모두 쎄에미가 그래(그렇게) 많지 않았다 카데(하데)?

▲ 질굼 / 질검 / 엿질금
[명] 엿기름.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이 트게 한 다음에 말린 것. 녹말을 당분으로 바꾸는 효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식혜나 엿을 만드는 데에 주로 쓰임.
<용례> 올게(올해)는 민수 결혼도 있고, 잔치가 있으이(있으니까) 질굼을 좀 지라ː야(길러야)겠다.

▲ 짜더라 / 짜들어 / 짜드러
[부] 그다지. 별로. 약간 많이. 더러.
<용례> 황토방 김씨는 짜드러 잘하는 것도 없으면서 넨장(젠장), 자랑은 또 얼매나(얼마나) 퍼질러 하는지

▲ 쭈굴살 / 쭈그럭살 / 쭈그럼살 / 쭈구룸살
[명] 주름살. 살갗이 느즈러져서 얼굴이나 피부에 주름이 잡힌 금.
<용례> 오늘 보니 우리 어매(엄마)도 쭈그럼살이 정말 많이 생겼더라고. 연세도 연세지만 그게 다 우리들 때문에 그래(그렇게) 된 게 아닌가 싶으이(싶으니까) 정말 마음이 더 아프지.

▲ 태바가지 / 태바지 / 태배기 / 태백이
[명] 더버기. 한군데에 무더기로 쌓이거나 덕지덕지 붙은 상태. 또는 그런 물건.
<용례> 웅수가 요즘 코로나가 한창 유행인데 전부 모데가(모여서) 어데(어디) 놀러 한번 가자고 했다가 당장 욕을 태배기로 먹었지.

<속담> 말은 끌어야 잘 가고, 소는 몰아야 잘 간다
어떤 일이든 대상의 특성에 맞게 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뜻.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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