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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곤짠지 ▲ 따개다 / 따갈리다 ▲ 소똥 ▲ 욕보다 ▲ 찌지미 / 찌짐 ▲ 피죽 / 피대기

<속담>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3월 19일
↑↑ 한기철 작가· 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곤짠지

[명] 좀 크게 썰어 말린 무말랭이에다 먼저 찹쌀 풀을 적당량 쑤어 넣고 그 다음, 고춧가루와 젓갈 등에다 파 마늘 등의 양념을 한 다음, 국물이 조금 있게끔 짜작하게, 그리고 김치처럼 빨갛게 무쳐서 익힌 반찬의 한 가지.
<용례> 요즘 이맘때 곤짠지를 담가 먹으면 정말 맛있지. 오늘 곤짠지 한번 담가 먹자.

▲ 따개다 / 따갈리다
[동] 쪼개다. 하나로 된 물건을 둘 이상으로 나누다. 조각이 나게 가르다. 날이 선 연장으로 베다.
<용례> 이 무시(무) 쫌(좀) 따개 봐라. 속이 어떤공(어떠한지) 한번 보게.

▲ 소똥
[명] 쇠딱지. 예전 시절, 사람들의 위생 상태가 그리 좋지 않던 때, 어린아이의 머리에 소똥처럼 눌어붙은 납작납작한 때 조각.
<용례> 예전에 어른들로부터 가장 많이들은 말이 ‘머리에 소똥도 아직 안 벳께진(벗겨진) 놈이……’라는 말이었지.

▲ 욕보다
[동] 수고하다. 어떤 일을 하는 데 애를 쓰고 힘을 들이다.
[동] 고생하다. 괴롭고 힘 드는 일을 겪다.
<용례> 딱실댁(楮谷宅)이 큰아들이 이번에 교통사고를 내서 큰 욕을 봤다 카지(하지) 아매(아마)?

▲ 찌지미 / 찌짐
[명] 부침개. 기름에 부치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 지짐이.
<용례> 얘야, 며늘애야. 너(너희) 어른 제사를 지낼라믄(지내려면) 찌짐이랑은 전날 미리 다 해 놔야 되지 않겠나, 그렇제(그렇지)?

▲ 피죽 / 피대기
[명] 죽데기. 통나무를 켜서 각목이나 널빤지 따위를 만들고 난 다음, 그 표면에서 떼어낸 얇은 겉껍질 부분. 주로 땔감으로 쓴다.
<용례> 예전에 어렵게 살 때는 제재소에 가서 피죽을 한 리어카씩 헐케(싸게) 사 와서 땔감으로 참 많이도 썼지.
예전에는 피죽으로 집 담장 울타리도 만들고 그랬지.

<속담>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남에게 원한을 사면 언젠가는 피할 수 없는 곳에서 반드시 마주치게 된다는 말로, 곧 남에게 악한 일을 하면 반드시 그 죄를 받을 날이 온다는 말.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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