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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 꼼싸구 / 꼼새기 / 꼼싸구 피다 ▲ 단지 궁디 ▲ 망그라지다 / 망글어지다 ▲ 모가지 / 모가치 / 모간지 / 목당가지 / 목당개이 ▲ 상그리다 / 상글다 / 성글다 / 쌍그리다 / 쌍글다 / 썽그리다 / 썽글다 ▲ 속배기 ▲ 지렁 딸리다

<속담> 개 밥에 도토리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1월 02일
↑↑ 한기철 작가· 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꼼싸구 / 꼼새기 / 꼼싸구 피다

[명] 골마지. 간장 · 술 · 고추장 · 김치 따위의 물기가 많은 음식물에 생기는 곰팡이 같은 물질. [동] 꼼싸구 피다. → 골마지가 생기다.
<용례> 그동안 몰랐더니 오늘 보니 꼬장(고추장)에 꼼싸구가 쫌(좀) 핐네(피었네)?

▲ 단지 궁디
[명] 단지나 항아리의 아래 부위를 의인화(擬人化)하여 구체적으로 지칭한 말.
<용례> 저 장단지 쫌(좀) 옹기자(옮기자). 자, 그라믄(그러면) 단지 궁디를 동쪽으로 쪼끔만(조금만) 밀어라. 그렇지! 그 다음에 이쪽으로 쪼매(조금) 밀고…….
 
▲ 망그라지다 / 망글어지다
[동] 망가지다. 물건이 짜그러지거나 부서져 못쓰게 되다.
<용례> 마구간도 오랫동안 안 쓰고 내삐레뒀디(내버려뒀더니) 문이고 자물쇠고 마케(모두) 망그라졌뿌맀네(망가져 버렸네)?

▲ 모가지 / 모가치 / 모간지 / 목당가지 / 목당개이
[명] 모가지. 목의 낮은말.
<용례> 목당가지가 뭐꼬(뭐냐)! 애들한테 좋은 거(것) 가르친다. 그냥 ‘목’이라꼬(고) 해야지.
 
▲ 상그리다 / 상글다 / 성글다 / 쌍그리다 / 쌍글다 / 썽그리다 / 썽글다
동] 썰다. 연장을 써서 물건을 동강으로 자르다. 동강내다. 물건을 토막토막 동강 치다.
<용례> 낮에 채 나물 해먹게 이 무시(무)채 좀 쌍그래라(썰어라). 돼지고기 수육도 썽그래가(썰어서) 김치하고 같이 상에 좀 놔라.

 ▲ 속배기
[명] 배추 속고갱이.

▲ 지렁 딸리다
[동] 간장을 달이다. 메주를 담가 30∼40일 정도 우려서 된장을 뜨고, 또 그 국물은 간장으로 따로 걸러 낸 다음 변하지 않게끔 한번 끓여 두는데, 이것을 ‘지렁(간장) 딸린다’고 한다.
<용례> 올게(올해)는 말날〔午日〕에 장을 담가서 그런지 장이 참 맛있는데 우야든지(어쩌 든지) 지렁도 잘 딸려야 할 낀데(할 텐데).

<속담> 개 밥에 도토리
‘같은 축에 끼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외로운 처지’를 두고 이르는 말.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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