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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 갈래ː ▲ 모들뛰기 / 모딜띠기 ▲ 모덤걸이 / 모둠거리 / 모덤지리 / 모듬질이 ▲ 보드래하다 / 보드리하다 ▲ 부침성 / 붙임성 / 붙침성 ▲ 찌일 / 찔ː

<속담> 늙어서 좋은 건 호박뿐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2월 05일
↑↑ 한기철 작가· 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갈래ː

[명] 갈래. 갈라져 나간 가닥. 계파(系派).
<용례> 거기는 천군(千軍 : 경주 지명) 이씨(李氏)잉기요(인가요)? 아니믄(아니면) 물천(勿川 : 경주 지명) 갈랜기요(갈래인가요)? 어데(어디) 이씬기요(이씨인가요)?

▲ 모들뛰기 / 모딜띠기
〔명] 모들뜨기. 몸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쳐들리어 넘어지는 모양.
<용례> 축구를 하다가 다리를 채여 그만 모들뛰기로 그대로 나가떨어졌다.

▲ 모덤걸이 / 모둠거리 / 모덤지리 / 모듬질이
[명] 모두걸이. 씨름에서 한 쪽 다리로 상대편의 두 다리를 한꺼번에 걸어 넘어뜨리는 발기술의 한 가지. 모둠걸이.
<용례> 저번의 일하고 이번 일하고 모덤걸이로 한꺼번에 다 해결했지.

▲ 보드래하다 / 보드리하다
[형] 보드레하다. 퍽 보드라워 보이다. 큰말은 ‘부드레하다’이다.
<용례> 이 보리밥 좀 봐라. 보리쌀을 미리 한 번 삶아 밥을 하니 푹 퍼져서 이래(이렇게) 부드리한 게 얼마나 좋으노(좋으냐)?

▲ 부침성 / 붙임성 / 붙침성
[명] 물맞이. 병을 고치려고 폭포 같은 데에 가서 떨어지는 물을 맞는 일. → 물을 맞다.
<용례> 요새야 안 하지만 예전에는 유월 유두(流頭)에 모두 물 맞으러 가고 그랬지.

▲ 찌일 / 찔ː
[[부] 질. 지르르. 질질. 의 센말. 물기 · 윤기 · 기름기 따위가 번드럽게 흐르는 모양. 물이나 기름 따위가 지르르 흐르는 모양.
<용례> 이게 뭐꼬(뭐지)? 주게(주걱)에 뭐가 그대로 찌일 흐르네? / 그거? 좀 전에 고은 조청이지.

<속담> 늙어서 좋은 건 호박뿐이다
말 그대로 무엇이든 늙으면 좋지 않은 법인데, 유독 호박만은 늙어 누렇게 잘 익으면(누른딩이가 되면) 아주 좋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나타낸 말.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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