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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 개구신지기다 ▲ 꼬피ː다 / 꼽히다 ▲ 도나개나 ▲ 똘방똘방하다 ▲ 만당 / 만댕이 / 만대이 / 만딩이 ▲ 먼산을 보다 / 먼눈을 팔다 ▲ 모직하다 / 못찍하다

<속담> 사람은 열 번 다시 된다
사람은 자라면서 자꾸 변한다는 말.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1월 14일

↑↑ 한기철 작가· 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개구신지기다

[동] ‘개망나니짓을 하다’ ‘아주 못된 망나니짓을 하다’ ‘난리를 치다’ ‘행패를 부리다’ 등의 속된말.
<용례> 철수 삼촌은 어제 술이 많이 취해 가지고(취해서) 사람들 앞에서 완전 개구신을 지겠다(부렸다) 아이가(아니냐).

▲ 꼬피ː다 / 꼽히다
[동] ‘꽂다’의 피동. 꽂히다. 곧 꽂음을 당하다. 꼭 끼여 있게 되다.
<용례> 우리 손지(손자)는 어디에 한번 마음이 꼽히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건 꼭 해야 된다.
알라(애기) 손에 까시(가시) 꼽힐라 단디(단단히) 조심해라.

▲ 도나개나
[부] 도나캐나. 하찮은 아무나. 무엇이나. 되는 대로 마구.
<용례> 세상이 온통 자가용 시대라 카니(하니) 도나개나 모두 다 차를 사 가지고 심지어 빚내가(빚내어서) 차를 사는 사람도 있다 카데(하데)?

▲ 똘방똘방하다
[형] 또랑또랑하다. 아주 또렷하고 똑똑하다.
<용례> 영수는 어릴 때 아ː가(애가) 얼매나(얼마나) 똘방똘방하고 다구졌는지(다부졌는지) 모린다(모른다).

▲ 만당 / 만댕이 / 만대이 / 만딩이 / 만디
[명] 등마루. 산등성이의 가장 높은 자리. 등성마루. 산마루.
<용례> 저쪽 만댕이로 한번 가보자. 거긴 고사리가 쫌(좀) 있을라나?

▲ 먼산을 보다 / 먼눈을 팔다
[관용] 한눈을 팔다. 정작 보아야 할 곳은 보지 않고 엉뚱한 곳을 보다.
<용례> 야가(얘가) 지금 보라는 책은 안 보고 어데(어디) 먼산을 보고 있노(있느냐)!

▲ 모직하다 / 못찍하다
[형] 목직하다. 작은 물건이 보기 보다 제법 무겁다. 큰말은 ‘묵직하다(무직하다)’이다.
<용례> 이 배추는 크고 또 에복(제법) 못찍한 게 몇 포기 안 해도 우리 김장은 충분하겠네.

<속담> 사람은 열 번 다시 된다
사람은 자라면서 자꾸 변한다는 말.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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