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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 까무리하다 / 까무레해지다 ▲ 뒷전 / 남의 뒷전에 서다 ▲ 지루ː다 / 지룻ː타 ▲ 지푸당ː하다 ▲ 축축거리다 / 축쭉꺼리다 ▲ 훌찌이날 / 훌찡이날 / 훌치이날 / 훌칭이날

<속담> 삼대 구년(三代九年) 만에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03일
↑↑ 한기철 작가· 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까무리하다 / 까무레해지다

[형] 까마득하다. 거리가 까맣게 멀어서 아득하다. 시간이 까맣게 오래어서 아득하다.
[동] 가물가물하다. → 가물거리다. 멀리 있는 사물이 작고 희미하게 자꾸 보일 듯 말 듯 움직이다. 또는 기억, 의식 따위가 자꾸 희미하여져서 정신이 있는 둥 마는 둥 하게 되다.
따라서 ‘까무리하다 / 까무레해지다’는 ‘까마득하다+가물가물하다’가 합쳐진, 곧 ‘의식이나 정신 따위가 갑자기 희미해지고 가물가물해져서 아득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용례> 낮에 술을 한잔 마시고 와서 방에 누웠더니 그 사이 취했는지 고마(그만) 정신이 까무레해지는 게 금방 잠이 들었지 뭐.

▲ 뒷전 / 남의 뒷전에 서다
[명] 뒷전. 뒤쪽이 되는 부근. 또는 나중의 차례.
[관용] 남의 뒷전에 서다. 곧 ‘남들보다 뒤쳐진 위치나 자격 · 능력 따위’를 말하는 관용표현이다.
<용례> 우야든지(어떻게 하든) 내 자식이 남의 뒷전에 서지 않게 할라꼬(하려고) 난 이래(이렇게) 애를 쓰는데 너는 공부도 안 하고 거기다가 조퇴를 해서 피씨방인가 거길 갔다고?

▲ 지루ː다 / 지룻ː타
[동] 기르다. 동식물을 보살펴서 잘 자라게 하다.
<용례> 이 ‘허브’라는 작물도 잘만 지루ː면 반다시(반드시) 돈이 된다꼬(된다고) 내가 분맹이(분명히) 말했지?

▲ 지푸당ː하다
[형] 다소 깊다는 느낌이 있다.
<용례> 그 김칫독 참 잘 묻었네. 깊이도 지푸당ː한 게 적당하고 딱 맞구마는.

▲ 축축거리다 / 축쭉꺼리다
[동] 부추기다. 추기다. 바람 넣다. 곧 남을 부추겨서 어떤 일을 하려는 마음이 일도록 하다.
<용례> 우리 손지(손자)는 한사코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갈라꼬(가려고) 하는 거를(것을) 저거(저희) 어마이(에미)가 집안 사정이며, 며칠을 뭐라고 축축꺼려 놓으이(놨더니) 그제사 다른 국립대학을 가기로 했다 안 카나(하나).

▲ 훌찌이날 / 훌찡이날 / 훌치이날 / 훌칭이날
[명] 쟁기날. 쟁기의 날. 곧 보습.
<용례> 요즘 사람들은 훌찌이가 뭔지도 전혀 모르는데 거기에다가 훌치이날 얘기를 하면 알아듣겠나?

<속담> 삼대 구년(三代九年) 만에
‘매우 오랜만에’라는 뜻.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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