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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골고리 / 고리고리 ▲ 말이 빠져서 이가 헛나오다 ▲ 엉거불쑴ː하다 / 엉게벌쭘ː하다 ▲ 옷 ▲ 콩지럼콩 / 콩질음콩 ▲ 패랑쥬 / 피랑주

<속담> 이 방 저 방 다 좋아도 내 서방이 젤 좋고, 이 집 저 집 다 좋아도 내 계집이 젤 좋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9월 11일
↑↑ 한기철 작가· 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골고리 / 고리고리

[부] 고루고루. 골고루. 여럿이 다 차이가 없이 엇비슷하거나 같게. 또는 두루두루 빼놓지 아니하고.
<용례> 비료를 한군데만 너무 많이 주지 말고 온 밭에다 골고리 넓게 뿌레라(뿌려라).

▲ 말이 빠져서 이가 헛나오다
[관용] 흔히 하는 우스갯소리로 ‘이가 빠져서 말이 헛나왔다’라고 해야 될 것을 이렇게 거꾸로 비틀어 말함으로써, 방금 자신이 한 말 때문에 이가 아닌 말이 빠져서 모두 다 헛소리가 되고 말았다는 역설적이고도 중의적(重義的)인 표현이다.

▲ 엉거불쑴ː하다 / 엉게벌쭘ː하다
[동] 엉거주춤하다. 앉은 것도 아니고 선 것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로 주춤거리다. 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중되게 주춤거리다.
<용례> 그 사람 말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그저 엉거불쑴ː하게 그래(그렇게) 말하데?

▲ 옷

[명]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털 짐승이 태어날 때, 타고난 털의 색깔을 사람의 옷에다 비유한 표현법.
<용례> 요놈 강생이(강아지)는 털이 누런 게 옷을 참 잘 입었구먼.

▲ 콩지럼콩 / 콩질음콩
[명] 콩나물콩. 콩나물 기르는 데에 전용으로 쓰는 콩. 예전부터 이런 콩은 따로 있는데, 대개 잘고 푸른 청태(靑太) 같은 콩을 주로 쓰며 때로는 그에 버금가는 흔히 ‘흰콩’이라는 백태(白太)도 또한 콩나물콩으로 많이 쓰인다.
<용례> 콩질음(콩나물)을 지룰라믄(기르려면) 콩질음콩이라꼬(고) 파란 청태나 또는 노랗고 작은 콩이 따로 있니라.  

▲ 패랑쥬 / 피랑주

[명] 행주. 그릇 따위를 깨끗하게 씻거나 훔치는 데 쓰는 헝겊. 그런데 이 말은 경주 전 지역에서 널리 쓰이는 그러한 말은 아니며 제한적으로 경주 지방 가운데서도 바닷가 쪽으로, 곧 감포, 양북, 양남, 수렴, 더 멀리는 서쪽으로 울산, 정자, 동쪽으로 구룡포, 장기에 이르기까지 주로 바닷가 일부에서 70세 이상 노인 중심으로 현재까지 발화되고 있다. (제보자 ː 박필석(여. 83세. 감포 대본 2리))

<속담> 이 방 저 방 다 좋아도 내 서방이 젤 좋고, 이 집 저 집 다 좋아도 내 계집이 젤 좋다
뭐니 뭐니 해도 제 남편, 제 아내가 가장 좋다는 말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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