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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궁시렁거리다 / 군정거리다 / 군지렁거리다 / 군청거리다 / 군충거리다 ▲ 꼰지서다 ▲ 시지부지 ▲ 웃질 / 윗질 / 윗찔 ▲ 초밥 / 촛밥 / 촛빱

<속담> 죽어 봐야 저승을 알지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9월 05일
↑↑ 한기철 작가· 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궁시렁거리다 / 군정거리다 / 군지렁거리다 / 군청거리다 / 군충거리다

[동] 구시렁거리다. 못마땅하거나 하여 군소리를 자꾸 하다.
<용례> 오늘 아침에 저거(저희) 어른이 아ː들(애들)에게 내일 일요일엔 모두 손몰아서 과수원 울타리 손질 좀 하랬더니 모두 일이 있다며 군정거리더구만. 요새 애들은 일요일엔 으레 가족들과 놀러갈 줄만 알았지, 집안일이라는 거는 통 … … .

▲ 꼰지서다
[동] 곤두서다. 거꾸로 꼿꼿이 서다. 도립(倒立)하다.
<용례> 쟈(쟤) 머리 쫌(좀) 빗겨 줘라. 머리카락이 온통 저래(저렇게) 꼰지서가(곤두서서) 우야노(어떻게 하지)?

▲ 시지부지
[부] 흐지부지. 끝을 분명히 맺지 못하고 흐리멍덩하게 넘겨 버리는 모양.
<용례> 처음에는 동네 젊은 부부 모임을 하자고 난리더니 어넌세(어느새) 시지부지 되어 지금은 말도 없네?

▲ 웃질 / 윗질 / 윗찔
[명] 윗길. 상길. 위쪽에 있는 길. 또는 어떤 것보다 훨씬 나은 품질이나 그 물품. 그러나 여기서는 ‘어떤 것보다 한 수 위’, 또는 ‘한 단계(등급) 위’라는 뜻이다.
<용례> 세상 살아가는 걸로 얘기하자면 김국장이 박원장 보다는 훨씬 윗찔이라고 봐야지.

▲ 초밥 / 촛밥 / 촛빱
[명] 초(醋)의 밥. 곧 초밥. 예전 시절, 식초를 모두 가정에서 가양식초(家釀食醋)로 직접 만들어 먹을 때에는 집집마다 초를 이루고(만들고) 또 지키는 것도 부엌에서는 굉장히 신경을 써야 하는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였다. 따라서 초(醋)의 균이 죽지 않고 잘 살아 있게끔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때 초균이 번식하는 먹이가 되는 ‘초밥’이라는 것을 초병에 넣어 준다. 대개 막걸리나 살구 · 석류 같은 신맛(酸味)이 강한 것을 이때 넣어 준다. 이것을 곧 ‘초의 밥’이라는 뜻으로 ‘초밥 / 촛밥’이라 한다.

<속담> 죽어 봐야 저승을 알지
무슨 일이나 직접 당해 보아야 그 실상을 알 수 있다는 말. 또는 어떤 결과를 얻으려면 그것을 얻을 만한 상당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뜻.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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