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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 구케 / 구퀘 / 국개흘 / 국해 / 국퀘 ▲ 군덕내 / 군덩내 / 군둑내 / 군둥내 ▲ 나무딸 / 산딸 ▲ 나머지기 / 나무지기 / 남지기 ▲ 새에새 / 세애세

<속담>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8월 29일
↑↑ 한기철 작가· 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구케 / 구퀘 / 국개흘 / 국해 / 국퀘

[명] 진흙. 이토(泥土). 질척질척하게 짓이겨진 흙. 또는 곤죽처럼 질퍽질퍽하게 된 흙.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구퀘흙’은 논이나 논도랑 따위의 바닥에 있는 검은 뻘흙 같은 모양의 그런 진흙을 말한다. 또한 이 흙 속에는 미꾸라지나 붕어 같은 물고기가 살고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도시의 하수도나 시궁창의 흙, 또한 ‘구퀘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용례> 미꾸라지를 잡을라믄(잡으려면) 논도랑 중간쯤에서 양쪽을 막고 그 사이에 있는 물을 모두 퍼내면 구퀘 속에 숨어 있던 미꾸라지가 꾸물꾸물하면서 나오는 거라. 그라믄(그러면) 그걸 바께쓰에다 그냥 주워 담아 오면 되는 거지.

▲ 군덕내 / 군덩내 / 군둑내 / 군둥내
[명] 군내. 제 본 맛이 아닌 다른 냄새. 오래되어 구진한 냄새.
<용례> 이 묵은 김치는 인자(이제) 군덩내가 나네? 그라믄(그러면) 이거로(이것을) 대충 빨아서 점심때 쌈을 싸 먹자.

▲ 나무딸 / 산딸
[명] 나무딸. 나무에 열린 딸기. 곧 복분자딸기.
[명] 산딸. 산딸기.
<용례> 영수네야, 이거 한번 먹어 봐라. 산내(山內 ː 경주 지명) 사는 우리 종동서 형님이 어제 산에서 손수 딴 거라며 좀 보내 준 귀한 산딸이다.

▲ 나머지기 / 나무지기 / 남지기
[명] 나머지. 일정한 수량을 채우고 남은 수량. 여분(餘分).
<용례> 마늘을 여기 통에다 담고 남지기는 마카(모두) 어데다(어디에다가) 우짜꼬(어떻게 할까)?

▲ 뒤비세지다 / 디빗세지다
[동] 뒤집어지다. 뒤집히다. ‘뒤집다’의 피동. 곧 뒤집음을 당하다.
<용례> 이거 봐라, 용수야. 이 바지가 뒤비세졌네? 얼른 바로해서 입고 요 앞 가게에 아이스크림 사로(사러) 가자.

▲ 새에새 / 세애세
[부] 사이사이.
<용례> 이거로(이것을) 한목에(한꺼번에) 다 할라꼬(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일 하는 새에새에 쪼매씩(조금씩) 해봐라. 그라믄(그러면) 더 빨리 될 끼다(될 거다).

<속담>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동기가 있어야 결과가 생긴다는 말이니, 곧 어떤 성과를 거두려면 거기에 상응하는 상당한 노력과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뜻.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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