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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고래 심줄 같다 ▲ 글씨를 꽁(꿩)눈인지 매눈인지 모리게(모르게) 씬다(쓴다) ▲ 많이 해본 솜씨 ▲ 멀때 같다 ▲ 빵게 / 빵께 / 빵깨

<속담> 불에 놀란 놈 부지깽이만 보아도 놀란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7월 04일
↑↑ 한기철 작가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고래 심줄 같다

[관용] ‘심줄’은 ‘힘줄’을 말함. 곧 ‘고래 힘줄 같다’는 말로, 무엇이 아주 질긴 모양이나 또는 어떤 일에 있어서도 아주 질긴 경우를 두고 이르는 말. 따라서 어떤 물질이나 물건이 아주 질겨서 결코 닳거나 끊어지지 않아 결말이 쉬 나지 않을 경우나, 사람의 성격 등이 강인하고 견딜심이 강해 결코 물러서지 않음을 말함.
<용례> 그 김씨에게 빌려준 돈 받을라믄(받으려면) 살아생전에는 글렀다 싶다. 그 양반이 어떤 양반인데…… 여수 찔기기가(질기기가) 고래 심줄 같다는데.

▲ 글씨를 꽁(꿩)눈인지 매눈인지 모리게(모르게) 씬다(쓴다)
[관용] 글씨를 되고말고 개발새발(괴발개발) 쓰는 것.
<용례> 웅굴집(우물집) 김씨는 고등학교까지 나왔다는 사람이 글씨는 꽁눈인지 매눈인지 모리도록(모르도록) 그래(그렇게) 씨데(쓰데)?

▲ 많이 해본 솜씨
[관용] 어떤 분야에서 처음 보기와는 다르게 은근히 아주 능숙한 솜씨를 보일 때 그것을 두고 칭찬하여 이르는 말.
<용례> 강씨 톱질하는 것을 보니 왕년에 많이 해본 솜씨던데?

▲ 멀때 같다
[관용] 키만 멋쩍게 멀쑥하게 큰 사람을 말함. 같은 뜻의 말로 ‘멀때 장승 같다’라는 말도 있음.
<용례> 어디서 키가 멀때 같은 젊은 사람이 하나 걸어오길래 가까이서 보니, 글쎄 우리 큰댁 장조카인 거라.
▲ 빵게 / 빵께 / 빵깨
[명] <동> 대게의 암컷을 다르게 부르는 말로, 수컷에 비해 크기가 아주 작으며 대개 등껍질에 알이 있다. 이러한 암컷 게를 일러 이렇게 말한다.
<용례> 산란기에 빵께를 잡는 건 불법이기 때문에 그때는 잡지도 사 먹지도 말아야 대게가 씨가 다 마르지 않지.


<속담> 불에 놀란 놈 부지깽이만 보아도 놀란다
어떤 일에 몹시 혼이 난 사람은 그에 관계된 것만 보아도 놀란다는 뜻.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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