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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꼬칫가리 / 꼬치까리 뿌리다 ▲ 다ː늦게 ▲ 떨고 옇고 ▲ 말ː문을 닫다 ▲ 물을 잡다 ▲ 이리 빈둥 저리 빈둥

<속담> 드가는(들어가는) 강원도 포수는 봐도 나오는 포수는 못 봤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5월 02일
↑↑ 한기철 작가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꼬칫가리 / 꼬치까리 뿌리다

[명] 고춧가루. 고추를 말려서 빻은 가루.
[관용] 고춧가루 뿌리다. 하는 일에 어떤 행위나 말 따위로 방해를 놓다.
<용례> 다 잘되던 일에 각줴(갑자기) 김씨가 나타나더니 꼬치까리를 확 뿌랬뿌니(뿌려 버리니) 고마(그만) 일이 다 어그러졌지.

▲ 다ː늦게
[부] 느지막이. 뒤늦게. 가로늦게.
<용례> 원동어른, 다ː늦게 어디 댕겨(다녀) 오시는기요(오십니까)?

▲ 떨고 옇고
[관용] ‘털고 넣고’의 뜻으로, 막 다 피운 담뱃대를 털자마자 돌아서서 또 새담배를 바로 쟁이는 것을 말하니, 곧 ‘잇달아 쉼 없이 담배를 많이 피움’을 뜻한다. 또는 그러한 사람을 가리킬 때도 이런 말을 쓴다.
<용례> 요새는 모두 담배를 끊는데 키 작은 최씨는 아직도 담배를 떨고 옇고, 떨고 옇고 안 그라나(그러느냐)!

▲ 말ː문을 닫다
[관용] 말문을 닫다. 막 숨을 거두기 직전. 곧 임종의 순간을 말한다.
<용례> 내가 막 들어서니 시어른께서 숨을 모룻코(모으고) 벌써 말ː문을 다 닫으셨더구마는.

▲ 물을 잡다
[동] 잡다. 물 따위를 넣다. 재료로써 물을 붓다. 보기) 국물을 넉넉히 잡다. 또한 ‘물을 잡다’라고 하면 음식에서 국이나 곰, 또는 약을 달일 때 넣는 적정량의 물을 말한다.
<용례> 물을 너무 많이 잡아가(잡아서) 칼국시(칼국수)가 쪼매(조금) 싱겁다.

▲ 이리 빈둥 저리 빈둥
[부] 이리저리 빈둥거리는 꼴.
<용례> 우리 용수 쫌(좀) 봐라. 오늘 일요일이라꼬 죙일(종일) 방에서 게임하면서 이리 빈둥 저리 빈둥 정말 살판났지 뭐.

<속담> 드가는(들어가는) 강원도 포수는 봐도 나오는 포수는 못 봤다
그만큼 강원도의 산은 깊고 또 험하다는 뜻. 또는 어떤 일의 시작과 끝이 아주 다르다는 뜻.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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