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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 구둘짱 / 구들짱 / 구덜짱을 지다 ▲ 꼬재이 뀐 듯이 / 꼬쟁이에 뀐 듯이 ▲ 나메 일 / 나무 일 같지 않다 ▲ 아니 / 안 할 말로 ▲ 이리 딩굴 저리 딩굴 ▲ 헤짜래기소리 / 혀짜래기소리 / 혀짜른소리 / 혀짧은 소리를 하다

<속담> 산내(山內: 경주 지명. 예전부터 경주에서도 가장 오지를 말할 때 관용적으로 쓰는 지명임.) 논값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4월 25일
↑↑ 한기철 작가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구둘짱 / 구들짱 / 구덜짱을 지다

[명] 구들장. 방고래 위에 덮어 깔아 바닥을 만드는 얇고 넓은 돌. 구들돌. 온돌석.
[관용] 구들장을 지다. ‘구들방에 눕다’의 통속적인 말.
<용례> 옛날에는 이럴 때 뜨뜻한 구덜짱에 다 푹 찌지면(지지면) 몸이 금방 확 풀리고 그랬지.

▲ 꼬재이 뀐 듯이 / 꼬쟁이에 뀐 듯이
[관용] 꼬챙이에 뀐 듯이.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횟수로 말할 때) 매번 어김없이 꼭꼭.
<용례> 우리 손지(손주) 밑에 학원비니 매달 꼬재이 뀐 듯이 20만원은 꼬박꼬박 든단다.

▲ 나메 일 / 나무 일 같지 않다
[관용] 남의 일 같지 않다. 어떤 일이 예사로 들리지 않는다.
<용례> 모서댁이 지난 달에 노인요양병원에 갔다는 얘기를 들으니 웬지 나무 일 같지 않더구만.

▲ 아니 / 안 할 말로
[관용] 솔직히 말하면. 극단적으로 심하게 말하면.
<용례> 안 할 말로 너거(너희) 어른 아니었으면 그때 무신(무슨) 태풍 때고(때였지)? 우리 동네가 몽땅 쓸려 내려갈 뻔했지.
아니 할 말로 호명어른은 올게(올해) 연사(연세)가 여든 일곱인데 지금 돌아가신다 해도 하나도 섭섭을(섭섭할) 일이 없지.

▲ 이리 딩굴 저리 딩굴
[부]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이리저리 뒹구는 꼴.
<용례> 정수 쟈(쟤)는 방학이라꼬 그라나(그러느냐)? 공부는 안 하고 오전 내내 평상 위에서 이리 딩굴 저리 딩굴 하고 있으이(있으니).

▲ 헤짜래기소리 / 혀짜래기소리 / 혀짜른소리 / 혀짧은 소리를 하다
[명] 혀짜래기소리. 혀짤배기소리. 혀가 짧아서 ‘ㄹ’ 받침 소리를 잘 내지 못하는 말소리.
[동] 혀짜래기소리를 하다. 이러한 혀짧은 소리를 하다.
<용례> 거 왜 헤짜래기소리를 하는 최씨 말이다. 작년에 가족들 모두 솔가해서 강원도로 이사를 갔다 카데(하데)?

<속담> 산내(山內: 경주 지명. 예전부터 경주에서도 가장 오지를 말할 때 관용적으로 쓰는 지명임.) 논값이다
곧 어떤 물건의 가치가 보잘것없으며 그리하여 또 그만큼 쓰기에도 헤프다는 뜻.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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