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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 묵어 주다 ▲ 묵어 주다 ▲ 씨조가리 ▲ 씨 / 밭 ▲ 양숙(佯睡) ▲ 잘 밤 / 잘 빰

<속담> 우는 아ː(애)하고 갈바람은 해만 지면 잔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0월 18일
↑↑ 한기철 작가·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묵어 주다

[동] 먹히다. 먹혀 들다. 하는 말이 상대에게 잘 받아들여지다. 또는 알아 주다. 곧 남의 특성을 인정하다.
<용례> 그래도 아직까지는 그 동네에 가서 내 이름을 대면 묵어 준다 아이가(아니냐)!

▲ 석로 / 성로
[명]<식> 석류(石榴). 석류나무의 열매. 석류나무. 석류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초여름에 짙은 주홍색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익음. 또한 경주 지방 민요인 <찔레꽃 노래>(『한국구비문학대계』7-2 경주 · 월성 편 P.504.)에도 이 말이 나온다. ‘찔레꽃으로 장개가고(장가가고) / 석로꽃은 요객 간다’, ‘찔레야 꽃으는(꽃은) 장가가고 어이 / 석로야 꽃으는 요각 갔네’

▲ 씨조가리
[명] ‘사람의 종자’라는 뜻의 낮은말.
<용례> 그런 인간은 살아 봤자 세상에 씨조가리나 퍼줏치(퍼뜨리지) 아무런 보탬이 안 된다. 그러니까 아예 씨조가리를 없애 버리든지 그래야지…….

▲ 씨 / 밭

[명] 각각 ‘남자’와 ‘여자’를 비유하는 말. 또는 부모의 경우 ‘아버지’와 ‘어머니’를 지칭하는 말.
<용례> 갸는(걔는) 와(왜) 그렇노? 씨가 나빠(아빠 닮아) 그렇나? 밭이 나빠(엄마 닮아) 그렇나?

▲ 양숙(佯睡)
[명] 거짓으로 자는 체함. 곧 겉으로 자는 척함. 거짓말 잠을 잠.

▲ 잘 밤 / 잘 빰
[명] ‘잘(자다) + 밤’의 뜻으로 이루어진 말. 이제 곧 머지 않아 잠자리에 드는 밤시간.
<용례> 인자(이제) 곧 잘 빰에 뭐 먹을라(먹으려고) 카노(하느냐)? 쪼매(좀) 참았다가 낼(내일) 아침을 맛있게 먹어라. 그게 낫지.

<속담> 우는 아ː(애)하고 갈바람은 해만 지면 잔다

우는 애와 갈바람은 일단 해가 지고 나면 잠잠해진다는 뜻이니, 곧 어떤 일은 때가 되면 저절로 해결된다는 말.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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