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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탐방[43] 월정교지 발굴조사 Ⅰ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10일
↑↑ 남 시 진
계림문화재연구원장
문학박사
ⓒ 서라벌신문
문헌 기록에 의하면 월정교는 760년(경덕왕 19年)에 조영되어 1280년(고려 충렬왕 6년)까지 최소 520년간 다리의 기능을 유지하였으나, 1669년(조선 현종 10년)경에는 이미 다리가 무너졌다고 하였다. 조선 현종 이후 300여 년 동안 그 누구도 쳐다보지 않는 유지(遺址)로만 반월성 서편 남천상에 남아 있던 교량지가 2004년 11월 27일 춘양교(일정교)지와 함께 사적 제 457호로 지정됐다.
월정교는 남천의 여러 교량지(橋梁遺址) 가운데 가장 잘 남아 있는 교량지이다. 근년에 들어와서 월정교지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1975년 당시 경주사적관리사무소장으로 재직 중이던 정재훈소장이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경주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남달랐다.
1975년에는 월정교를 복원해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양쪽 교대와 하상 가운데 남아있는 교각 4개를 실측조사와 함께 지표조사를 실시하여 기초자료를 확보했고, 그 해 이 자료를 『文化財 第 九號』 에 기고하여 월정교의 현황을 세인들에게 널리 알리기도 했다.
경주시에서는 1982년 7월에 경주월성대공원조성기본계획을 마련하고, 1983年 1월에 월정교 복원설계를 자료 확보를 위하여 두 차례에 걸쳐서 석재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 중 교각 하류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목교로 추정되는 목조교각 기저부가 확인됐다.
목조교각이 노출되고, 또 기와편 등 유물이 출토됨으로 경주시에서는 이들의 정확한 성격파악을 위해서는 발굴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체계적인 정밀 학술발굴조사의 필요성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석재조사를 중단하고 문화재연구소 경주고적발굴조사단에 발굴조사를 의뢰하였다. 경주고적발굴조사단은1986년 3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먼저 목교지 발굴조사를 마친 후 동년 11월 21일부터 12월 30일까지 1차로 석교지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이듬해인 1987년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서 월정교지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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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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