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19-11-07 오후 04:13:2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경주 화랑마을 개원 1주년, 경주시 새.. 송화도서관, 11월 다양한 주제 전시전..
월요일은 우리 동네 박물관에 마실 가.. 경주예술의전당, 청소년 및 가족을 위..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로 여.. 장이규 초대 개인전, 섬세(纖細)함, ..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서강대 김경수.. ‘우수한 콘텐츠가 관광산업 이끌 힘..
흥무초, 세계 시민 축제 한마당 경희학교, 꿈을 키우는 경희의 결실!
경주여고, 시낭송 및 시UCC 대회 개최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영대학원, 2020..
안강초, 제56회 경상북도 학생체육대.. 민간기업 연계 감포초등학교 복합재난..
동국대 경주캠퍼스 홍성호 교수, 한국.. 유은혜 부총리, 포항지역 수능 준비 ..
경북교육청, 학원 설립 기준면적 완화.. 가상 드론택시 타고 경북으로 떠나요~
원자력환경공단, 지진 발생 가상 방폐.. 전설의 복서 ‘파퀴아오’ 필리핀 상..
원자력환경공단, 중학생 진로체험·역.. 한수원, IAEA·COG 공동, 기술회의 개..
원자력환경공단, 영국 NDA와 상호협력.. 한수원, ‘지역참여형’ 국민신청실명..
원자력환경공단, 방폐장 주변 주민과 .. 신월성 1호기, 제5차 계획예방정비 착..
원안위, 전국 7개 원자력안전협의회 .. 이철우 지사, 독도 헬기 실종자 수색 ..
경북도, 남아공과 교류강화, 아프리카.. 전국시도의장협의회, 태풍 미탁 재난..
뉴스 > 독자투고

신학기에 풀어야 할 어른들의 숙제


편집부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7년 02월 24일
   
 

매년 신학기가 되면 가끔씩 생각나는 학생 한명이 있다. 2012년도에 학교폭력 대책의 일환으로 경찰청에서 학교전담경찰관제도를 시행하게 되었는데, 당시 학교전담경찰관 업무를 하면서 만났던 고등학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때 같은 동네 친구에게 용돈을 빼앗긴 것을 시작으로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같은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하거나 용돈을 갈취당하고, 숙제심부름, 가방을 들어주는등 온갖 학교폭력 피해를 당해 온 학생이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주변 친구들이나 선생님, 심지어 부모님까지도 그 학생이 그런 학교폭력의 고통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다. 가해학생이 교묘히 괴롭힌 것도 있지만 피해학생이 주변에 전혀 알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면 왜 그렇게 수년 동안 폭력 피해를 당하면서 다른 친구나, 선생님, 부모님, 또는 경찰에 알리지 않았는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어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그 학생의 대답은 “처음에는 주변에 알렸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에 나 스스로 해결 할려고 했다” 는 것이었다.

그러나 가해학생과 힘의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폭력 피해를 당하면서 이야기하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고 해결할려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이런 학생들의 공통점은 이야기하면 주변 친구들이 오히려 자기 잘못으로 생각할까봐, 또다른 따돌림을 당할까봐, 또는 상황이 더 커질까봐 얘길 하질 않고 스스로 해결할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더 큰 문제점은 이런 피해상황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터놓고 이야기할 상대가 없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주변 친구나 부모님에게 용기내어서 이야기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기에 더더욱 말을 못하게 되고 또다른 이야기 상대를 찾지 못해 혼자 고민하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폭력의 피해는 치유되질 않고 계속 이어지게 되며 심각한 상황까지 가게 될 수가 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서 경찰에서는 117신고전화와 신고요령에 많은 홍보를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부모나 주변 어른들이 작은 관심이라도 가지지 않으면 그 피해를 발견하기가 어렵고 도움을 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제 신학기를 맞아 대다수의 학생들이 새로운 친구, 선생님을 만나면서 설레임으로 학교로 달려 가겠지만 오히려 개학이 두렵고, 친구 만나기가 두려운 학생이 주변에 있을수 있다.

자신의 자녀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기 위해서, 또 한명이라도 학교폭력 피해로 고민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할 것이고 그것을 치유하고 또다른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것은 신학기를 맞은 어른들의 숙제일지도 모른다.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 이진섭

편집부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7년 02월 24일
- Copyrights ⓒ서라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보문관광단지 중심상가 민간에 매각…관광 활성화 ‘청신호’
경주시 시내버스 보조금 부당집행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나
취연 손원조 민화작품전 개최
2019경주엑스포 ‘새로운 시작’ 북적이는 나들이객과 힘찬 도약
‘제100회 전국체전’ 경주시선수단 저력 발휘해 ‘경북 종합3위’
‘신라 행렬도’ 새겨진 1500여 년 전 토기 발견
경북교육청, 경주지역 수학여행단 유치 위해 적극 힘써
인사 발령 (10월 21일자)
경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 동해안에서 찾는다!
농심(農心) ! 그 거룩한 덕목
포토뉴스
서라벌연재
[688] ▲ 떠수ː다 / 떠숫타 ▲ 마음장 ..  
[410] 맡길 위 委 일산 예 翳  
<김미진의 생활영어> Dialog 47 Will th..  
경주문화재탐방[45] 월정교지 발굴조사 ..  
[687]▲ 가사리 / 가상자리 / 가생이 / ..  
[409] 늘어놓을 진 陳 뿌리 근 根  
<김미진의 생활영어> Dialog 46 I am so..  
[70] 앙리 루소의 <이국풍경>  
[686] ▲ 꽁알 만하다 ▲ 나ː줴 / 나중..  
[408] 아침 조 早 시들 조 凋  
교육청소년
흥무초등학교(교장 엄명자)는 꿈끼탐색주간을 맞이하여 10월 28일~11월 1일까지 국경..
상호: 서라벌신문 / 주소: 우) 38098 경북 경주시 양정로 273 경주인쇄소 3층 / 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관
mail: press@srbsm.co.kr / Tel: 054-777-6556~7 / Fax : 054-777-655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 013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협
Copyright ⓒ 서라벌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0,304
오늘 방문자 수 : 10,840
총 방문자 수 : 21,713,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