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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선거판 과열조짐, 내 욕심만 생각한 선거 분위기 우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1월 21일
↑↑ 손 석 진
편집국장
ⓒ 서라벌신문
내년 4월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바람이 벌써 몇 개월 전부터 뜨겁다. 출마 예상자들은 공식적인 출마 의사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출마를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 누가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인가는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이들은 선거법위반을 피해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경주는 여당과 야당을 포함 자천타천 5~6명이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는 여당보다 야당인 자유한국당 공천싸움에 관심이 더 많다. 아직까지 보수색채가 농후한 경주는 자유한국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과거의 선례를 감안하면 공천을 위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선거운동이 지난 6~7월부터 시작돼 벌써 과열조짐도 보이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각종선거가 이어진다. 1월에는 처음 실시되는 민선 경주시체육회장 선거가 있으며 2~3월에는 현 최임석 경주시노인회장의 임기만료로 인한 후임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지금까지 지역체육회장은 시장군수가 당연직처럼 그 직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시장·군수 겸직으로 맡아온 체육회장은 2~3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방대한 체육회라는 민간 단체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일부 부정적인 비판도 없지 않았다. 또 예산 편성권까지 행사해 체육회장 한 사람에 체육회가 좌지우지 된다는 여론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
때문에 정당공천을 받아 당선된 단체장이 체육회장을 겸직함으로 정치에 초연할 수 없는 취약성 등 갖가지 문제점 노출로 인해 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하는 체육진흥법이 국회에서 개정돼 내년부터 민선체육회장이 경주시체육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또 경주시노인회 역시 수만명의 회원이 가입된 거대 민간조직이다. 때문에 경주관내 600개가 넘는 마을 경로당이 선거 때마다 최대 공략대상이 되어 왔다. 고령사회가 급속도로 정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지역에는 젊은이가 없고 대다수 노인들이다. 대부분 노인들이 낮이면 경로당에서 생활을 이어가기 때문에 선거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크다 하겠다.
그런데 문제는 내년에 치러지는 두 민간단체장 선거가 4월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즉 정치적 선거에 휘둘릴 공산이 크다는 우려의 소리들이 나온다.
1월 체육회장 선거나 2~3월 치러질 경주시노인회장 선거가 국회의원 선거보다 먼저 치러지는 시기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두 민간단체장 후보는 공히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후보의 지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두 민간단체장 후보들과 국회의원 후보들 간에 밀고 당기는 선거협력체계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 정치적 색채 없이 축제 분위기 속에서 행해져야 할 민간단체장 선거에 가장 정치색이 농후한 국회의원 선거와 시기가 겹쳐지면서, 국회의원 후보와 민간단체장 후보가 손을 맞잡는 선거운동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결국 패거리 정치가 우려된다.
패거리 선거는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승자와 패자는 물론 우리 시민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민심은 갈라지고 감정의 골은 깊어져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
때문에 많은 시민들은 내년에 처음 실시되는 민간 경주시체육회장과 경주시노인회장 선거는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경합이 없는 추대 형식으로 결론을 내야 한다는 일부 여론이 꿈틀거려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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