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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관광단지에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입지는 부당지적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03일
↑↑ 손 석 진
편집국장
ⓒ 서라벌신문
지난 2005년 12월 대한민국 어디에도 반가워하지 않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을 경주가 가져 왔다. 그것도 경주시민 89.6%라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국민모두가 싫어하는 방폐장을 경주가 떠안았다.
때문에 정부는 방폐장유치지역이라고 갖가지 지원사업을 선정·지원했다. 하지만 방폐장을 유치한지 17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당초 약속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우리 경주시민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다.
경주는 방폐장 유치 이후 앞으로 수명이 다한 원자력발전기 해체를 위한 원전해체연구소 유치에 공을 들였지만 결국은 반쪽짜리 연구소가 경주에 유치되어 경주시민들의 실망감이 크다.
특히 최근에는 혁신원자력연구소를 경주에 유치했다며 한바탕 난리를 쳤다. 사업비가 무려 7200억원에 이르고 경제적 유발효과도 1조원이 넘는다고 홍보해 경주시가 대단한 일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이 사업이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라는데 더욱 매력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도 있다. 이 사업을 유치하면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조성한 70만평의 감포관광단지 부지를 경북도 300억원 경주시 900억원 등 총 1200억원의 예산으로 구입하여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부지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경주시는 방폐장을 유치하면서 방폐장과는 상관없는 과학기술부 소관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를 경주에 달라고 요구하면서까지 이를 유치했다.
이때도 국책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할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는 화천리에 1300여억원의 시민혈세를 투입해가면서 부지를 마련해주었지만 경주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없어 실망감이 크다.
역시 이번에 유치한 혁신원자력연단지도 이름 그대로 원자력 관련 사항을 연구하는 연구 집단이다. 경주에 이들 연구단지가 유치되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유발효과가 얼마나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
더욱이 문제는 이 연구단지 입지 장소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조성한 감포관광단지 70만평 부지를 경주시가 매입해 연구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정부 관련부서와 업무협약에 명시해 많은 시민들 및 동경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비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들과 일부 시의원들까지 감포관광단지는 그대로 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연구단지는 별도 부지를 조성해야 경주발전이 팽창한다고 말하고 감포관광단지 부지에 연구단지 조성에는 많은 시민들이 반대하는 입장들이다.
감포관광단지는 지금이라도 매입하려면 3,3㎡(평당) 최소 100만원이 넘을 것이라며 다른 곳 야산을 개발해서라도 별도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감포단지 70만평 전량을 구입하면 그것도 특혜라는 것이다. 경북도 출자기관인 경북문화관광공사 부지를 경주시가 한꺼번에 전량 구입해준다는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며 “더욱이 구입예산 경주시 부담 900억원은 경주시민들이 건강을 담보하고 얻은 사업 중 에너지박물관 건립을 포기하고 다른 사업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900억원이다. 이 돈 900억원을 연구단지 부지 매입비로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논리들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감포관광단지 부지 70만평 매각대금 1200억원을 경주가 아닌 경북도내 다른 지역에 투자될 것이 뻔해 시민건강을 담보로 한 방폐장 유치에 따른 예산이 타지로 유출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헤아려 보아야 할 시점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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