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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택시, 버스기사 승객 위한 서비스 개선은 언제나?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5월 09일
↑↑ 손 석 진
편집국장
ⓒ 서라벌신문
지금 경주는 서로가 지켜야할 본분은 망각하고 오로지 이익에만 연연한 양보 없는 고집으로 지역사회가 혼란스럽다.
현재 경주는 택시요금 할증료를 두고 시민들과 업계간에 한 치의 양보 없는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시민들은 신경주역에서 보문단지까지 할증 택시요금이 2만8000원에 이르러 높아도 너무 높은 가격이라는 주장들이다.
서울서 경주까지 고속열차 요금이 4만9300원이다. 신경주역에서 보문까지 불과 23㎞ 거리가 서울서 경주 고속열차 요금 절반이나 된다. 물론 열차요금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벌써 수년째 보문까지 택시 할증료를 두고 밀고 당기기에 한 치의 양보도 없다.
이같은 신경주역~보문단지까지 택시요금 할증 문제는 해묵은 갈등이다. 최근에는 현곡면 상구리에 푸르지오 아파트 주민들이 시내 중심부에서 아파트까지 택시요금 할증으로 총 9000여원의 택시요금이 나온다고 주장하면서 이 또한 할증료 폐지를 주장하며 야단들이다.
주민 및 관광객들이 주장하는 보문단지와 현곡면 상구리 등 두 곳으로 운행되는 택시 할증료가 폐지되면 각각 6000여원과 3000여원의 택시요금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신경주역에서 보문까지 택시할증료 문제는 오래전부터 관광객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지만 현곡면 상구리 푸르지오 아파트까지 택시할증료 문제는 지난 연말쯤에 새로 발생했다.
문제는 양자들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주시의 입장이 난처하다. 이 문제를 그냥 덮고 가자니 경주관광 이미지에도 좋지 못할 뿐 아니라 지역 민심이 양분되어 좋지 못한 결과를 끼칠 것 같아 해결해야 하지만 택시업계의 반발이 거세어 진퇴양난이다.
결국 경주시는 택시업계와 이용자 간 속셈을 알아보자는 취지로 경주시 소통담당관실이 나서 토론회를 열어보았다.
역시 주민들은 “할증료 제도가 폐지되면 이용객이 늘어나 결국 택시업계가 이익이다”고 주장하는 반면 택시업계는 “할증료가 없으면 차량소모와 유류대,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적자가 발생해 신경주역에서 보문까지는 운행하지 않는 것이 더 이익이다”는 주장들이다.
결국 이날 주민들과 택시업계 간의 소통 토론회는 결과 없이 또 장기전으로 미뤄진 상황이다.
단지 주낙영 경주시장이 나서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비를 보조하는 행복택시 확대, 버스에 지원되는 재정부분을 택시업계에 투입하는 등의 여건 개선에 노력하겠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했다.
중요한 것은 제도적으로 만들어진 할증료를 택시업계가 좋다며 폐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보다 더 많은 이득이 돌아오는 대안이 나오기 전에는 말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경주시가 각종 대안을 내 놓으면서 택시업계와 시내버스 등에 서비스 개선 문제를 그냥 덮고 갔다는데 문제가 있다. 주민들은 택시업계의 불친절을 들고 나왔지만 귀담아 듣지 않는 듯하다.
시내서 택시를 타보면 속이 터진다, 택시기사들의 복장이며 퉁명스러운 말투 그리고 유별나게 천천히 운행하는 택시, 길 건너 승객 태우기 위한 불법유턴,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정차, 승차거부 등 온갖 불법과 불친절이 끊이질 않는다.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 경주는 우리나라 제일의 관광지다. 서비스를 최대한 올려놓고 요금도 올리며 요구사항도 내놓아야 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호감이 가는 택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5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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