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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 현실사회에서 어린이와 조상들의 현 위치는?


손석진 기자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7년 05월 10일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특별히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한 이유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정이 연관된 기념일이 집중적으로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5월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날들이 많다. 각박한 현실의 삶을 잠시라도 잊고 훈훈한 삶을 살아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날들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5월의 몇몇 날을 특정한 날로 정하여 의미 있게 보내자고 한 것은 우리가 알고 있으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날 하루만이라도 특별히 목적에 충실해보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가 어느새 자식들이 부모를 귀찮게 여겨 본인의 동의 없이 정신병원, 요양병원으로 강제 입원시켜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 허다하다.

옛날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우리들 주변에서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날은 아이를 가정에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귀여운 얼굴을 대면할 때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을 체험하는 날이다

올해도 어린이 날이라며 황성공원 등 지역 곳곳에는 수만 명의 어린들이 운집한 가운데 각종 행사를 열어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부모들은 자식들이 원하는 선물은 물론이고 놀기 좋다는 놀이시설들을 찾아 행여나 마음 상할까 눈치보아가면서 야단법석을 떨었다. 

그런데 어린이날을 보내고 곧 바로 어버이날이다. 그런데 자신의 자식들은 마음상할까 요구하는 것은 다 해주면서 어버이날 자신의 부모와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하루를 함께 하는 자식들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어버이 날이라고 용돈이 든 봉투하나 건네고는 그만이거나 외식 한 번하고 할 일을 다 한 것처럼 얼버무리는 자식들이 무수하다.

그래도 봉투하나 내밀고 밥 한 그릇 사주면 다행이다. 자식이 버젓이 잘살고 있으면서도 찾아오지 않거나, 자식이 없어 이웃에 들락거리는 남의 자식들을 보고 쓸쓸히 고개를 돌리는 노인들의 심정은 어떠할까? 지금 각 읍면동별로, 마을별로 경노잔치를 벌이고 있다. 지나온 날들보다 살아가는 날들이 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의 부모들이 단 하루라도 시름을 잊게 하자는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 된다. 

어버이날은 사랑으로 양육한 아이들이 성장하여 그간 부모는 물론 어른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잠시라도 생각해 보라는 취지가 담겨 있다.

이 같이 좋은 취지로 정해진 가정의 달에 우리 모두 가슴에 손을 대고 부모는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양육으로 사랑을 실천했는지, 그리고 자식들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하며 지금까지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며 생활 했는지 뒤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자신이 초등학교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수많은 가르침으로 인성을 만들어 주신 스승님께 진심으로 우러나는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는지를 짚어볼 일이다. 부부간의 관계는 자식들 교육에 거울이 되는 점도 명심했으면 한다.

손석진 기자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7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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