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0-07-04 오후 12:15:2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경주 코로나19 53번 확진자 발생 서호대 의원, 후반기 제8대 경주시의..
주낙영 경주시장 취임 2주년 “ 찬란.. 해오름 동맹,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
제3회 서라벌배 전국초등학생 골프대.. 여성친화도시 조정위원회 및 시민참여..
경주시 인사발령 (7월 1일자) 수돗물 각종 부분 기준 등급치 보다 ..
제251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폐.. 경주시의회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촉..
경주시 2분기 관내 수산물 방사능 분.. 김석기 의원, “사용후핵연료 저장 ..
30여년 숙원사업인 천북면 신당리 희.. 동천동 공영주차장 준공, 동천동 주차..
경주소방서, 어린이집 원생 손편지에 .. 힐튼경주,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부에..
동국대 경주병원, 급성기뇌졸중 적정.. 참전용사 희생과 헌신, 6,25전쟁 70주..
“우리는 이길 수 있다” 경북도,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
경북도 귀농하기 좋은 고장, 전년도 2.. 제11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의정할동 ..
경북도, 사전 계약심사로 294억원 예.. 경북도 지역대학교와 공공외교 해법모..
박차양 도의원, 제8회 우수의정대상 .. 원자력환경공단, 제1차 규제입증위원..
원자력환경공단, 중소기업 제품 판로.. 한수원, 고리1호기 해체 계획서 초안 ..
한수원, 결연 사회복지시설에 후원물.. 한수원 성장사업본부, 청렴문화 확산 ..
뉴스 > 편집국에서

불법 행위를 정당화하려면 행정관청의 약점을 노려라


손석진 기자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7년 04월 05일

이 사회가 정말 큰일이다. 바르지 못한 공직사회, 이런 공직사회를 얕보기라도 하듯 자기 잘못을 정당화하려고 큰 소리 치는 세력들. 또 공직사회는 이 같은 실정을 알면서도 스스로 일이 커질까, 말도 못하고 대충대충 얼버무리는 나약한 공직사회를 보고 있노라면, 이 사회가 걱정스럽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주는 관광의 도시다. 그런데 불과 3~4년 전부터 갑자기 찾아온 메르스 사태와 구제역 그리고 AI와 지진까지 덮쳐 경주관광이 어려움을 더했다. 이때마다 정부는 물론 국민들은 ‘힘내라 경주’라면서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지만 관광경기 회복세가 여의치 않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길고도 긴 경주의 어려운 현실을 잊게 하는 복스럽고 화사한 벚꽃들이 만개해 지난 주말부터 보문단지를 비롯해 각 사적지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넘쳐 모처럼 활력이 넘쳤다.

옛 선조들은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마을 골목길 잡초를 베어내는 등 성심을 다했다. 그런데 경주는 손님맞이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 입맛이 쓰다. 우리시민들은 어떠한가? 현실은 시가지 골목골목에는 쓰레기들이 난무하지만 누구 하나 빗자루 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 또 거리 곳곳에는 불법 현수막들이 도배돼 거리의 난잡함이 말이 아니다. 또 시내버스 승강장 시설물은 불법광고판으로 변질돼 볼썽 사나운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이래 놓고 관광객을 오시라 했다니 얼굴이 화끈거릴 지경이다.

물론 경주시도 알고 있다. 떼어내도 끝없이 붙는 길거리의 흉물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철거하는 보상제를 시행했다. 효과도 얻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주춤하던 불법 현수막은 다시 새로운 방법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불법이고, 이 불법 광고물이 넘쳐나 시가지 경관훼손이 심각한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굴지의 건설사들이 참여한 아파트 건설에 따른 불법홍보물이 그 도를 넘어섰다. 경주시가 골치를 앓고 있다. 시가지 곳곳 전봇대와 가로수에 그 개수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홍보물이 내걸려 경주관광 이미지를 크게 망치고 있다. 경주처럼 불법 현수막을 방치하는 도시가 전국 어디에 있을까. 

아파트 분양업체들이 내건 새로운 형태의 홍보물을 본 따 다른 업종들도 기다렸다는 듯이 불법현수막을 내걸어 경주거리는 더 난잡해졌다. 그런데 모 건설사 아파트 분양업체는 불법 홍보물에 대한 본지기자와 전화통화에서 “뭐가 잘못됐느냐?”며 큰소리다. “경주시를 비롯한 각급 관청과 시민, 사회단체들이 축제와 주민계도 등을 핑계 삼아 시가지 곳곳에 불법현수막을 내걸어 거리를 어지럽히고 있는데 왜 우리는 안 되냐”는 반발이다. 심지어 “관청이 하는 불법행위는 로맨스고, 개인이 하면 불륜이냐?”고 항변했다. 

맞는 말이다 싶어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었다. 행정관청들은 시민 홍보를 위한 지정 홍보판을 두고도 시가지 요소요소에 당연한 것처럼 각종 현수막을 내걸어 시가지 미관을 어지럽히고 있다. 그러니 일반 기업체들의 항변에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이 있다. 행정관청과 지역의 각급 단체들이 규율을 무시하고, 시민들에게만 질서를 강요하는 건 신뢰성 상실이 돼 령이 서지 않는다는 점 명심했으면 한다.

손석진 기자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7년 04월 05일
- Copyrights ⓒ서라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서라벌의 매월당 다향(茶香)을 따라
◈ 기 고 ◈ 자매결연 50년 역사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경주시의회 시의원들 왜 이러나?
경주시, 정부합동 시군평가에서 괄목할 상승세로 ‘도약상’ 수상
안강전자고, 등교수업 진행하며 ‘덕분에 챌린지’
근화여고, ‘덕분에 챌린지’캠페인 동참
이번엔 정부의 약속을 반드시 받아내자
걷기운동은 치매예방과 코로나 스트레스 해소
너무 오랜만에 듣는 소리, 용강유치원 입학 축하
효청보건고, ‘덕분에 챌린지’릴레이 캠페인 동참
포토뉴스
서라벌연재
[720] ▲ 강내이 / 강냉이 / 강넹이 ▲ ..  
[441] 둥글 원 圓 깨끗할 결 潔  
경주문화재탐방[72] 유적 발굴조사  
[78] 조르주 루오의 <에케 호모>와 <수..  
[719] ▲ 눈꼽재이 / 눈꼽지 / 눈꼽째기..  
[440] 흰 비단 환 紈 부채 선 扇  
경주문화재탐방[71] 왕경지구 내 가스관..  
[125] 사진으로 만나는 안동하회  
[718] ▲ 가새 / 가세 / 가시개 / 가시..  
[439] 휘장 유 帷 방 방 房  
교육청소년
용황유치원(원장 김정남)은 지난달 23일~25일 3일에 걸쳐 우리 조상들이 설, 추석과 ..
상호: 서라벌신문 / 주소: 우) 38098 경북 경주시 양정로 273 경주인쇄소 3층 / 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관
mail: press@srbsm.co.kr / Tel: 054-777-6556~7 / Fax : 054-777-655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 013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협
Copyright ⓒ 서라벌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2,518
오늘 방문자 수 : 17,159
총 방문자 수 : 26,583,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