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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난리인데 그래도 꽃망울 터트린 벚꽃에 관광객들 꿈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도 마음도 지쳐 해이해진 분위기가 큰 걱정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3월 26일
ⓒ 서라벌신문
벌써 코로나19 발생 3개월째다. 중국에서나 있을 법한 것으로 안일하게 대처했던 코로나19 발생한지 벌써 3개월째다. 이제 국민들은 코로나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치는 불안감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소상공인들은 물론 대기업도 건설현장도 그리고 숙박업소도 식당도 술집도 모두가 정지상태다. 경제전문가들 조차 향후 전개되는 경제전망을 아주 어렵게 진단하는 등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경주가 지난달 22일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지 꼭 한 달만인 22일 현재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경주지역사회가 패닉상태다. 하지만 자연은 이를 알지 못하고 산과 들에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만발하고 경주시가지에는 벚꽃들이 개화가 시작되는 봄의 절정이 눈앞으로 다가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을 야외로 나오라고 손짓이다.
따라서 지난 주말인 21일 토요일과 22일 일요일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확연히 늘어났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지 한 달이 넘어가면서 집안에만 머물던 사람들이 차츰 밖으로 나오고 있다. 젊음의 거리 황리단길에도 마스크를 한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났다.
또 동부사적지 첨성대 주변도 지난 주말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많은 나들이객이 잔디밭에서 삼겹살을 굽는 등 모처럼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모습들이다.
특히 동해안 즉 감포와 양남 양북면 등 바닷가에는 제철을 맞은 듯 나들이객들이 넘쳐났다. 주차장도 만원이고 백사장도 만원을 이뤘다. 가족들과 함께 텐트를 설치하고 삼겹살 파티에 낚시도 하고 이름그대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휴일 하루 동안만이라도 코로나19에서 벗어나려는 모습들이다.
관광객 대부분은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고 사람들과 거리가 유지되는 바닷가를 선호하는 분위기들이다. 때문에 토요일 오후 6시쯤에는 보불로에서 보문단지로 이어지는 도로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교통 불편이 발생 했다.
때맞춰 경주시가지와 보문단지 그리고 불국사 일대 등 경주 지역에는 총 2만4000여 그루의 벚꽃나무에서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려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 벚꽃 맞이 나들이객들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경주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오는 관광객을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지만 나날이 발생하는 코로나19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애간장만 태우는 실정이다. 벚꽃관광을 위해 무차별적으로 밀려드는 관광객들이 코로나19에 무방비 노출될 위기를 맞는 이번 주말부터 국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관광객들은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가 더 이상 전염되지 않도록 2m이상 거리를 유지하는데 모두가 참여해야 할 것이다.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손 씻기와 손 소독,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이행해야 할 것이다.
이에 경주시 방역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될 수 있는 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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