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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입 중단됐던 경주 방폐장, 내년 초부터 방폐물 반입 재개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조건부 반입 허용…민간감시기구서 통과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2월 26일
ⓒ 서라벌신문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폐물 핵종분석 오류로 반입이 중단됐던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이하 방폐물)이 내년 1월 초부터 반입이 재개될 전망이다.
하지만 원자력연구원에서 발생 반입되는 방폐물에 대한 조건부 반입 결정으로 방폐물이 반입되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경주 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는 지난 17일 양북면 회의실에서 제47차 임시회를 열고 지난해 말부터 반입이 중단됐던 방폐물 반입에 대한 논의를 계속한 결과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방폐물과 병원 RI (동위원소 폐기물)는 반입을 허용키로 했다.
이날 위원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이 출장으로 하대근 동경주발전협의회장이 회의 주재했다.
지난해 핵종농도 오류로 반입이 중단됐던 방폐물에 대해 반입재개를 논의했지만 위원들 간의 논란으로 결국 참석한 13명의 감시기구 위원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1명이 기권하고 반대 1표, 찬성 11표로 반입재개를 허가했다.
다만 원자력연구원(KAERI)에 대해서는 원장의 직접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및 추진현황 이행과정을 검토한 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감시기구는 제37차 회의에서 그동안 KAERI에서 반입된 방폐물은 총2600드럼인데 지난해 2111드럼에서 핵종분석 오류가 있음이 확인됐다.
따라서 지난해 감시기구와 경주시의회, 동경주 주민들은 “방폐장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KAERI 등에 재분석과 핵종분석 오류 발생에 대한 방지를 촉구하며 방폐물 반입을 전면 중단을 요청했다.
또 감시기구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재조사 결과를 토대로 3차례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후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미 방폐장에 처분된 방폐물 중 직접 시료를 채취해 재분석한 결과 모두 처분농도 제한치를 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폐물 반입 안건이 민간감시기구에서 통과됨에 따라 원자력환경공단은 “핵종분석 오류 재발방지를 위해 예비검사를 확대하고 동일한 분석시료를 진행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방사성폐기물통합안전센터의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분식센터를 설립하고 원전 등 방폐장에 반입되는 모든 방폐물에 대해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경주방폐장에서 지난 2015년 7월부터 2만3000여드럼이 반입돼 지하 사일로에는 1만7497드럼이 처분됐다.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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