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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경주동국대 복지매장 퇴출 요구하며 명도소송 강행해 ‘논란’

입점업체, 영업 6개월만에 계약해지 통보 … 총장 갑질 주장
학교측 “소송을 제기한 만큼 법원에서 판단할 것”

이종협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6월 13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가 교내 복지매장 운영업체에 대해 계약서에도 없는 이유를 들며 6개월 밖에 영업하지 않은 복지매장에 대해 명도소송을 제기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대학이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16년 9월 경주동국대는 전임 총장이 계약한 교내 복지매장 8곳(학생회관 카페, 식당, 매점, 서점, 도서관카페, 원효관매점, 기숙사자판기)을 운영하는 B업체에 대해 계약서에도 없는 이유로 퇴점을 요구하며 명도소송을 진행했지만, 이것이 뜻대로 되지 않자 현 이대원 총장이 지난달 28일 대학캠퍼스 내에 푸드트럭을 배치해 입점업체에게 피해를 주며 압박했다며 대학이 업체를 퇴출시키려 파렴치한 행동을 서슴없이 강행했다고 업체 관계자는 울분을 토했다.
B업체에 따르면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학생들의 강의실도 부족하고 소공연장도 없는 상황이어서 신축문화복지회관 건립 계획을 요청하며 지난 2015년 12월 이계영 총장 재직당시 신축문화복지회관 건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그 당시 2015년 12월 31일자로 계약이 종료되는 복지매장에 대해 복지회관 건립 전까지 입점업체와의 단기간 계약이 어려워 우리에게 운영할 것을 요구해왔고 이를 수용해 업체를 물색해 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6년 3월 현 이대원 총장이 취임하고 복지회관 건립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지만 신축문화복지회관 건립공사에 대한 입찰이 유찰되자 돌연 2016년 9월 기존 복지매장 8곳에 대한 계약해지를 통보해왔다. 이에 업주들이 반발하며 총장과의 대화를 요구했지만 이를 묵살하고 대학측이 명도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했다.
B업체 관계자는 “현재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매월 고액의 임대료를 납부하고 있는 업체들로선 대학측의 갑질에 대해 울분을 삼키고 있다”며 “명도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법원에 판결에 따라 순응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최고의 지성인 대학에서 이같은 몰상식한 행동을 일삼는 것에 매우 우려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대학측에 꼬박꼬박 임대료를 납부하며 해당 복지매장에 대해 다른 용도로의 사용계획도 없고 우리가 아니더라도 다른 업체가 들어와서도 임대해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 명도소송을 단행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대학측이 새로운 업체선정을 통해 다른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학 시설팀에서는 학생복지위원회에서 요청이 있어 푸드트럭을 교내에 배치하였다고 주장했지만 학생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5월 28일 푸드트럭이 교내에 입점하고 난 뒤에 학교시설팀에 공문을 보낸 적이 있다고 주장한 점을 보더라도 이는 이대원 현 총장이 재판에 대한 앙심을 품고 복지매장 운영업체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 고의적으로 입점시킨 정황이 드러났다고 B업체 관계자는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학생복지위원회 위원장은 푸드트럭의 교내 입점이 부당하다는 점을 들어 학교시설팀에 푸드트럭 철수에 대한 입장을 공문으로 보내겠다고 입점업주들에게 알렸다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발전을 선도하여야 할 대학에서 갑질을 일삼는 이대원 총장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 및 교수, 경주시민 모두가 비난할 것이다”고 B업체 관계자는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대학 관계자는 “푸드트럭의 학내 입점은 학생위원회의 요구가 있어 추진한 것이고 복지매장 운영업체에 대한 명도소송은 업체의 요구에 대해 대학이 최대한 배려한 것”이라며 “현재 소송을 제기한 만큼 법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종협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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