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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안 된 해수욕장 개장, 수익 급급해 개장부터 하고 보자?

경주시 이래놓고 피서지 홍보, 이미지 훼손에 한심한 행정 비난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07월 18일
↑↑ 지난 13일 관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했지만 주변 환경정비가 되지 않아 관광객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 서라벌신문
“이래놓고 해수욕장 개장했다며 피서오라고 홍보하는 경주시가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청소는 고사하고 온통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들을 그대로 방치해두고 피서지를 홍보하다니 말이 됩니까?”
경주도 최근 36~37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동해안 바닷가로 피서객이 몰려든다.
경주시가 마음이 급했나? 개장한 해수욕장에는 각종 쓰레기가 난무하고 어민들이 사용하던 폐생활용품들이 곳곳에 흉기로 방치돼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접한 피서객들은 온갖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말썽이 일고 있다.
경주시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오류, 전촌 해수욕장 등 관내 4개 해수욕장들이 올여름 피서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지난 13일 일제히 개장했다. 따라서 이들 해수욕장들은 개장 이틀 만에 7500여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경주시가 지난 13일 일제히 개장한 관내 4개 해수욕장 개장은 준비도 없이 수익에만 급급한 나머지 너무 서둘러 개장해 경주 이미지만 훼손하는 전국적인 망신살만 얻었다는 비난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 해수욕장들은 바닥 정비도 제대로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온갖 쓰레기들과 잡초들이 너덜너덜 널려있는 상태에서 개장을 서둘러 이곳을 찾은 피서객들로부터 이것도 해수욕장이라고 피서오라고 홍보한다는 비난의 소리를 듣고 있다.
지난 15일 일요일 오후 감포읍 나정 고운모래해수욕장은 고운모래는 고사하고 백사장 뒷부분은 흙모래로 채워 각종 잡초들이 난무하고 해수욕장 주변 바닷가 산책로와 휴식처 등 곳곳에는 온갖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또 군데군데 설치된 벤치 주변은 웃자란 잡초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가 하면 그나마 일부 제거한 잡초는 말라 비틀어진 상태로 비질 한번 없이 방치돼 해수욕장 기능 역할을 고민해야 할 처지다.
또 어민들의 폐생활 도구들도 군데군데 방치돼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마치 어느 고물상이 철거하고 떠난 분위기가 감돌아 경주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화장실 주변은 인위적으로 비치한 것으로 보이는 온갖 장비들을 낡은 천막으로 뒤집어씌워 주위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도 해수욕장 마트에서는 생활폐수를 고의로 백사장 바닥에 흘려 보내 백사장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군데군데 훼손된 시설물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등 이름 그대로 이것이 해수욕장이고 피서객이 올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지 경주시가 답하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개장한 해수욕장 백사장은 이틀이 지나고도 이제야 임대용 천막설치를 위한 철 자재들이 어지러이 널려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 관계자는 “개장을 서두르다 보니 번영회서 준비가 미흡한 것 같은데 즉시 확인하고 미비된 것은 정비하겠다”고 밀했다.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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