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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뛰어놀 학교 운동장이 교직원들 주차장으로 둔갑

교문 밖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교문 안은 주차장 위험 도사려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6월 25일
ⓒ 서라벌신문
아이들이 뛰어놀아야 할 학교운동장이 교직원들이 타고 온 자동차 주차장으로 둔갑해 어린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대폭 줄어드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교직원들의 주차장 문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학교마다 운동장 일부를 꽉 채운 학교안의 주차는 앞뒤도 가리지 않고 마구 뛰는 어린 학생들의 교내 생활불편 및 위험은 물론 학생들의 정서함양에도 지장이 초래된다는 지적이 나와 교직원들의 주차장 문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학교주변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불법주차는 물론 과속 등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정작 학생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아야할 학교 운동장은 교직원들이 타고 온 차량들의 주차장으로 변해 학생들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원성의 소리가 나온다.

경주교육지원청 관할에는 총 43개의 초등학교와 20개의 중등학교가 있다. 이들 초등학교의 교직원은 총 1016명이고 중등학교 교직원은 총 472몇 명이다.

이 같이 많은 교직원들 대다수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고 있는데, 이들 교직원들이 타고 온 자가용이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 학교 운동장이나 학교 뒤뜰 등 즉 교정 내에 주차를 일삼고 있는 형편이다.

더욱이 학교운동장에 주차구역을 표시하기 위한 붉은색 봉 설치는 학교 미관을 해치고 학생들의 활동제한은 물론 학생들의 정서적 형성에도 상당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이 또한 보살펴보아야 할 부분이다.

학교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으니 학교 안 운동장이나 뒤뜰 아니면 운동장 주변 빈자리라고 생각되는 위치에 임의적인 주차구역을 지정해 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교직원들의 주차장은 학교 밖 지역에 별도로 지정하지 아니면 학교주변 가까운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것 등을 기대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들 학부모들은 “학교안은 어디까지나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야 하는데, 교직원들의 자가용이 즐비하게 자리를 차지해 막무가내 구분없이 뛰어노는 어린아동들의 활동에 위험이 될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방지축 뛰는 어린이들이 뛰어놀다 선생님들의 차량에 흠집이라도 생길까 활동에 제한을 받아 정서함양에도 장애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는 반응들이다.

특히 최근에는 각급 학교가 체육관 등을 건립하면서 학교운동장이 대폭 좁아지는 상황에서 학교마다 수십대씩의 자가용이 운동장을 차지해 어린이들의 활동을 껄끄럽게 하는 판이다.

특히 사람들의 눈길이 잘 닿지 않는 학교 뒤편 옆면 주차는 어린이들에게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어린이들에게는 예상할 수 없는 사고에 대비해야한다는 충고를 귀 딤아 들어야 할 것 같다.

이에 모 학부모(38)는 “자기들 자식을 가르치는 선생님에 대한 교내 주차 언급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교정에 선생님들의 차량들이 너무 많게 널려 있어 철없는 어린 것들의 장난에 어떤 일이 발생하지나 않을까 조심스럽다”고 말하고 교육 당국이 나서 선생님들의 차량 주차난에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교육지원청 관리과 관계자는 “초등학교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도 지원하고 하지만 몇몇 학교는 부지가 협소해 주차장을 해결하지 못해 학생들에게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실태를 파악해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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