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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시의회 전체 의원 간담회 불만 표출

“월성1~4호기 영구정지 후 부지 자원재활용 방안 제시 요구”
“중·저준위는 지하 동굴에, 고준위 노상 방치는 상식 밖, 질책”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2월 13일
ⓒ 서라벌신문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을 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앞으로 19개월 후면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월성1호기에 이어 월성 2~4호기도 자칫 정지 위기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1일 오전 전체 의원간담회를 열고 집행부 및 월성원전 본부로부터 포화상태에 놓인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증설 현황을 보고받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경주시 및 월성본부는 현안 보고에서 “월성2~4호기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지금당장 맥스터 증설에 나서지 않으면 19개월 후에는 월성원전 2~4호기는 정지 하여야 할 판이다”고 보고 했다.
또 맥스터 7묘듈 증설에는 최소 19개월이 소요되는데 현재 월성원전의 맥스터 저장 용량 총 33만 다발 중 31만8480다발이 저장되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때문에 맥스터 증설을 위해 원안위에서는 증설허가 됐는데 경주시의 맥스터 시설물 증설 허가가 시급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고에 대해 시의원들은 “중·저준위방폐장(이하 방페장) 특별법에 명기된 대로 고준위 폐기물을 가져 갈 것을 요구하고 아니면 확실한 보상이라도 하고 증설하라”고 요구했다.
또 의원들은 방폐장 특별법에 의해 사용후핵연료는 경주에 둘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방치하고 있다고 질책 했다.
이에 ▲ 이철우 시의원은 2005년 방폐장 유치 이후 고준위 폐기물은 경주에 둘 수 없음에도 수십년 간 노상에다 방치하고 한수원 및 월성본부가 일방적으로 맥스터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적정한 보상부터 하고 증설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김동해 시의원은 “중·저준위 방폐물은 지하 동굴에 저장하고 고준위 폐기물은 노상에 방치하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질책하고, 시민들이 이해가 되도록 하고 그래도 되지 않으면 의회가 제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수원과 월성본부는 경주시가 허가하지 않으면 맥스터 증설을 하지 않을 것인가?고 물었다.
▲ 주석호 의원은 “노상에 두고 문제가 안 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케니스터를 차에 실어 서울의 광화문이나 국회 앞에다 실어다 두면 될 것 아닌가?”라며 반발했다. 특히 국회도 이 문제를 계속 미루고 있는데 임시저장시설 40년~50년이 임시인가고 따지고, 앞으로 월성2~4호기 수명 8년이 돌아오기 이전에 경주에 두지 말고 당장 국회로 가져가라고 요구 했다.
▲ 엄순섭 의원은 “중·저준위 저장시설 부지 선정에 엄청 오래 걸렸다. 그리고 약속도 지키지 않았는데 누가 고준위 받겠냐?”고 묻고 산자부 이외 정부가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오히려 경주시가 진퇴양난이 됐다. 협의 없이 한 발짝도 못나간다. 정부는 탈 원전 정책에 따라 경주시가 맥스터 증설을 허가 해주지 않으면 발전소 세우면 된다. 하지만 경주시가 증설 허가 해주지 않아도 되냐고 물었다.
▲ 김승환 의원은 “ 김 의원은 발전소 정문 앞이 생활의 터전이고 생활의 근거지다”고 했다. 맥스터 증설하고 안 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월성 1호기에 이어 2~4호기가 수명이 다해 8년 뒤 정지되면 그 후에 어떻게 할 것인가? 부지 재활용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강원도 탄광은 관광산업으로 재활용 됐다. 막연히 맥스터, 맥스터 하는데 계획을 가지고 해야 한다. 원전 폐로 이후 10년, 20년, 30년 후 돔을 그대로 두고 어떻게 할 것이가? 재활용이 되나? 이것으로 수십년 간 그대로 두고 관리만 한다면 경주는 관광의 도시가 아닌 원자력으로 오염된 도시로 전락한다고 강조하고 또 다시 증설이 중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월성 1~4호기가 완전히 세워졌을 때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지 답을 내놓고 증설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에 노기경 월성본부장은 “사용후 핵연료 한 다발에 22만원 총 96억원의 보상안이 나왔지만 국회 공전으로 법 폐기가 임박해 실현이 어렵게 됐다”고 설명하고 “맥스터 증설은 지금 시작해도 19개월 기간이 걸리는데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맥스터 포화시기와 겨우 맞물려 착공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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