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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마스크, 베개 등 제품 ‘피폭량 초과’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

원안위, ‘생활방사선 안전센터’ 발족, 조사 확대 실시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1월 08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 2일 안전기준(1mSv/년) 초과로 확인된 미용 마스크 등 3개 제품에 대해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 데 이어 최근 생리대에 이어 온수매트에서도 ‘라돈’이 검출된다는 의혹이 불거져 온수매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일 원안위는 “지난 10월 말 제보를 받아 라돈 검출 논란이 있는 일부 온수매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IARC) 지정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대진침대 일부 매트리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되는 등 생활용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안위는 이번에 일부 생활용품에 대한 방사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용 마스크와 수입 라텍스 매트리스, 국산 메모리폼 베게 등으로 피폭량이 기준치의 5~11배를 넘긴 3개 제품에 대해 ‘수거명령’을 내렸고, 라돈검출 의혹이 제기된 생리대와 팬티라이너의 피폭량은 기준치 이하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제품 모두에서 우라늄계와 토륨계 방사능 핵종이 검출되었고, 팬티라이너는 전체 조사 대상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방사능 농도를 기록했지만 제재 기준이 되는 피폭량은 제품에 따라 서로 다르게 적용된 측정법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 마스크 제품에 사용된 물질의 우라늄과 토륨 비중을 감안해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어 유통경로를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에서 사용된 모나자이트는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시행 이전에 구입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업체에서는 해당 제품이 2008년부터 최근까지 생산·판매되었지만 판매기록은 2013년 이후로 2287개가 생산되어 1403개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유통업체를 통해 수입된 해외 라텍스의 경우 현재까지 조사한 35개 업체중 앤지글로벌사에서 수입한 1종 모델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슈퍼싱글 5cm(태국 Lin Shing사)’가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고 ㈜홈케어의 ‘에버조이 잠드림’ 메모리폼 베개가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를 초과(8.951mSv)했다.
특히 라돈검출 의혹이 제기된 생리대와 기능성 속옷 라이너 두 제품 모두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어 조사한 결과, 신고되지 않은 패치를 사용해 제조된 4개 제품의 생리대 전체를 약사법에 따라 회수하고, 특허받지 않은 패치를 특허받은 것처럼 허위 광고한 행위 등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 중에 있으며, 조속히 수사를 완료하여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원안위는 밝혔다.
한편, 원안위는 산하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생활방사선 안전센터(이하 안전센터)를 구축, 국내 생산 및 해외 공식 수입 가공제품 중 생활방사선 의심제품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결함 가공제품으로 확인된 이후 토퍼, 베개커버 등 침구류, 미용 마스크, 수입 라텍스 베개 및 매트리스 등에서도 부적합 제품이 추가로 확인됐다. 특히 제품 실태조사에서 등록된 모나자이트 취급업체 중심의 유통조사 등 기존 조사 방식만으로는 다품종 소규모, 단종제품 다수, 제조업체 영세 등으로 생활방사선 사용제품 파악에 한계가 있음을 고려하여 향후 보다 체계적인 제보기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일부터 발족한 안전센터는 의심제품 신고를 전담하는 콜센터(1811-8336)와 온라인 접수창구(www.kins.re.kr)를 구축하여 운영하게 된다.
또한 그동안 부족했던 조사 인력을 3배로 늘리고 분석 장비도 확대해 의심제품을 신속하게 평가한 후, 센터 홈페이지에 결함 제품 정보, 수거명령 등 조치 현황, 소비자 대응 요령 등을 신속히 공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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