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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일만에 전학년 ‘등교 완료’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6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가 지연된 지 99일 만에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595만 학생의 순차적인 등교 개학이 지난 8일로 마무리 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중1, 초5∼6학년생 약 135만명이 올해 처음으로 등교 수업에 참가했다.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이달 3일 고1·중2·초3∼4학년에 이은 마지막 4차 등교다. 이로써 대구·경북지역 약 52만명을 포함한 전국 학생 약 595만명이 교실에서 수업을 듣게 됐다.
교육부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20일 ‘코로나19 예방대책반’을 꾸려 대응을 시작했다. 이후 대구 신천지 교회발 집단감염과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지역사회 전파 등에 따른 위험이 커지면서 5차례나 등교를 연기했다.
특히 아이들의 개학을 무작정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교육부는 우리나라 공교육 역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추진했다. 지난 4월9일 고3부터 학교급별로 차례차례 교실이 아닌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교사와 만나며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등교 개학 추진 과정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등교를 더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언젠가 꼭 해야 할 일이고 무작정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일이니만큼 국민의 이해를 부탁한다”며 각급 학교 순차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그러나 전학년 ‘등교 완료’가 됐음에도 학교 현장은 여전히 긴장감이 감돈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교사들은 학교 내 전파가 이뤄지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한다며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에서 모두 595만명의 학생이 교실에서 교사와 얼굴을 마주하고 수업을 듣게 됐지만, 교사들 사이에서는 “감염병과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던 것도 잠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 ‘생활방역’ 기준인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을 돌파하면서 학교 내 전파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피할 수 는 없다. 전체 학생들이 등교 개학이 완료된 상황에서 일선학교에서는 안전거리 유지와 줄서기 △간격을 유지하고 학교 안으로 들어갈 것 등 방역수칙 준수 지도를 보다 철저하게 시행해야 할 것이다. 교육당국은 ▲등교/원격 수업 병행 ▲수업 밀집도 최소화 방안 운영 ▲등교시간 조정 ▲쉬는 시간 거리두기 운영 ▲급식시간 조정 등을 통해 밀집도를 최소화하겠다고 방침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선 교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빠짐없는 발열 체크와 유증상 학생의 유무 점검등 학생들 코로나 방역의 최전선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학생들의 안전 보호와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 역시 천신만고끝에 등교 개학이 이뤄진 만큼 아프면 쉬기와 마스크 착용 학교에서의 안전거리 유지등 스스로의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등교 개학은 또다시 수포로 돌아갈 수 도 있다. 또한 학생들은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교육당국 역시 철저한 교내외 생활 지도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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