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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편집국에서

선거철은 왔는데, 후보자들 자기 이익에만 치중 눈살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3월 19일
↑↑ 손 석 진
편집국장
ⓒ 서라벌신문
4,15 총선 투표일이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았다. 17일, 18일 양일간 미래통합당이 여론조사를 통해 경주선거구 최종 공천자를 결정한다.
김원길, 박병훈 예비후보자 간 대결로 이들 두 사람 가운데 한사람이 공천자로 결정된다.
그리고 공천자는 당선 가능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는 후보자가 된다. 경주는 보수적 색채가 워낙 강해 보수성향의 미래통합당 공천자가 당선에 가장 근접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는 무소속 바람이 어느 때 선거보다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는 의견이 많다. 어떠하던 선거철은 코밑까지 다가왔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마음 놓고 선거운동도 할 수 없어 후보자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표시가 없기 때문에 아무나 대면할 수 없어 후보자들은 답답하다고 야단들이다. 이 상황에서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이라야 기자회견으로 자신의 공약 정도를 내놓는 것이 고작이다. 경주선거구에서도 통합미래당 김원길, 박병훈, 예비후보와 노동당의 권영국 예비후보 정도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선거공약과 최근 현안들에 대해 문제점을 끄집어내 시민들에게 브리핑 하는 등으로 언론 관심에 집중하는 정도다.
그런데 이들 기자회견도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주시청 브리핑 룸은 기자실과 겸용이다.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출마 예비후보자들은 지지자 수십명씩을 대동하고 좁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기자실 안은 공기도 탁해지고 사람들의 열기로 후끈거리기까지 한다. 만약 이때 코로나19 확진자 및 확진자와 접촉자가 함께 있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중에는 마스크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 내 선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후보자들은 전체적인 시민 건강부터 걱정해야 한다. 욕심을 부려 실내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시민 건강을 외면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정의당 권영국 예비후보는 실내가 아닌 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져 타 예비후보와의 차별화가 돋보인 회견이었다는 평이다.
경주시장이 매일하는 코로나19에 대한 현황 브리핑도 기자들과의 맞대면을 피하고 서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역시 기자들과의 대면이 행여나 하는 차원에서 기자들의 건의 및 경주시의 판단에 의해 직접 브리핑을 자제했다.
하물며 경주의 최고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선 국회의원 후보들이 작금의 심각성을 도외시하고 본인들의 욕심에 의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지역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선 후보들이 시도의원들을 끌어들어 함께 나선 것은 정말 꼴불견이다. 아직 확실한 공천자도 아니면서 시도의원 공천권을 앞세워 줄서기를 나선 것은 정말 좋지 않다.
시도의원들 자신들이 결정한 사안이라면 이들 시도의원들의 눈치보기 줄서기로 비춰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보고 바로 행동하는 정치인 그리고 정치지도자가 됐으면 하는 기대감이 많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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