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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묻힌 총선...장기불황 징후도 솔솔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3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30여일 남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최대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야가 총선 전략을 조정하는 등 대응에 부심하며 선거일정이 중단되면서 예비후보들은 선거운동을 ‘비대면’이나 코로나 ‘예방선거운동’으로 전환하는 등 전통적인 방식의 선거운동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보니 총선 이슈 모두 코로나19에 묻혀 버렸다.
이처럼 코로나19 감염 사태라는 ‘돌발 악재’를 맞닥뜨리면서 경주지역 여야정당과 후보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총선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선거운동 방향 및 전략 등의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먼저 21대 총선 경주지역구에 정다은 경북도당 분과위 국장을 전략공천 했지만 지역 당원들의 반발이 늘어나고 있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성훈 후보를 지지하던 당원들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경주 전략공천 결정을 극구 반대하며, 재고 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서 민주당 지역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공천관리위원회가 TK지역 컷오프로 김석기 현 국회의원이 공천에 배제되고, 김원길 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과 박병훈 전 경상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을 2인 경선을 확정했다. 공관위의 공천 결정에 불복하고 재심을 청구한 김 의원은 공관위가 현역의원 컷오프 기준으로 지방선거 결과, 당무감사 결과, 지역구 지지도 등을 내놓았지만 공천 결과를 보면 어느 것 하나 지켜지지 않았다며 공관위의 사심 공천으로 인해 경쟁력 있는 일꾼이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반발했다. 또 정종복 예비후보는 공천불복 입장문을 내고 탈당을 결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경주시민의 선택을 받아 정권교체를 이루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친 뒤 20여 년 정치 생활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선거는 일종의 축제이고, 그 시작은 공천인데 인적쇄신이 빠지다보니 이번 총선은 흥행요소는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코로나 감염 등으로 선거 이슈가 묻히다보니 오히려 주목도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한국경제가 설상가상 우한 코로나 사태를 만나 연간 성장률 1%대를 찍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최악의 경우 0%대 성장률까지 나오고 있다.
국내외 경제기관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지금과 같은 상태를 지속하면 코로나 사태 이후에 오히려 더 큰 악재가 몰아칠 개연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현재 한국경제가 경기 극복단계에서 올라가지 못한 채 다시 급추락 하는 장기불황의 신호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공포스럽다.
투자, 재고, 소비, 공장가동률, 수출, 일자리 등 그 어느 하나 안심할 지표들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금껏 보수-진보의 권력싸움은 패자 없는 승자 내지 승자 없는 패자를 만들어 승자도 패자도 없는 피폐한 국가만을 남긴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번 총선이 ‘깜깜이’ 선거라는 초유의 사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주지역의 핵심현안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과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사업의 추진 등 처리해야 할 현안에 대해서는 논의 조차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유권자들이 먼저 온라인 등을 통해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봐야 깜깜이 선거를 피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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