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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방역체계와 지원책도 촘촘하게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2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곳곳이 아우성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 감염을 우려한 국경 통제 및 사람간 접촉 기피로 관광·서비스업 종사자들의 피해가 적지 않다. 관광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주지역은 피해가 더 심각하다. 또한 국내 소비시장도 활동을 자제하는 움직임에 직격탄을 맞으며 관광업 종사자는 물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농축산물시장의 심각성도 이에 못지않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외식 비중이 높은 상추·깻잎 등 엽채류는 올겨울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량이 줄었음에도 시세가 평년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화훼농가의 경우 신종 코로나 여파로 졸업식이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2월이 연중 최고의 대목이었지만, 올해는 상황이 심각한 지경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소비가 위축돼 힘들었던 한돈농가도 외식업계의 타격이 커질수록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면서 정부가 민간부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업종별로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중국 전역의 감염 확진자도 4만200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 전문가들은 향후 1∼2주가 대유행 여부를 판가름할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신종 코로나는 지난번 사스나 메르스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지만 빠른 전파 속도는 독감에 가깝다. 기침 같은 증상이 없는데도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무증상 전염 사례가 국내에서도 확인됐다. 독일에서는 감염 증세가 사라진 회복기에도 전염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에서는 비말(침방울)이 아닌 분변으로도 전파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증상이 있을 때만 전염되는 사스나 메르스와는 달리 감염 차단이 훨씬 어려워지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PHEIC 선포로 국제사회는 WHO의 주도 아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상대로 한 총력전 태세에 들어가게 됐다.
그동안 정부 부처 간, 정부와 지자체 간 소통이 안 돼 불협화음이 이어지는 등 이제껏 정부의 대책과 대응은 매끄럽지 않았다. 정부는 당장 확실한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체계적인 방역관리에 나서야 한다. 또한 전염병 관련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사회 감염을 막는 데 총력을 쏟아야 하며 국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이번 신종코로나로 인한 산업계 피해는 사스·메르스 사태 때보다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정부는 가용예비비를 신속히 활용하고 단기 유동성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를 위해선 세금 징수와 세무조사 등을 유예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대다수 소규모 영세자영업자들이 가게를 임대해 가족들이 매달려 생계를 이어가는 터전이다. 신종 코로나 여파가 장기화 되는 상황이어서 이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크지 않을 수 없다. 매달 들어가는 월세와 인건비 등 고정 경비를 감당하기 힘든 상태로 내몰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부와 지자체가 이들 소규모 영세자영업자들에 대한 피해 실태조사를 벌여 지원책을 강구해야 할 일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20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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