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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편집국에서

시의원 해외 나들이 조심스럽게 결정해야 할 시점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1월 07일
↑↑ 손 석 진
편집국장
ⓒ 서라벌신문
공직자 및 국회의원 그리고 지방의원 등이 세금을 써가면서 해외로 나간다는 것이 참 조심스럽고 민감한 시기다. 때맞춰 경주시의회 의원들이 중국 난티시성 차 문화축제 행사에 다녀오게 되어 적법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주시의회 관계자는 윤병길 의장을 단장으로 하고 문화행정위원 3명과 경제도시위원 3명 그리고 이들 7명의 의원을 수행할 시의회 직원 3명 등 총 10명이 오는 15일부터 실시되는 중국 난티시성 차 문화행사에 가게 되었는데, 오는 1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밝혀졌다.
이 행사에는 시의원 1인당 약 100여만원의 경비가 지출되고 직원들 여비는 별도로 집행된다. 여기에는 집행부 국장을 비롯한 직원 등 6명이 별도여비로 윤병길 의장과 동행하게 되어 총 16명이 중국 길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이번 중국방문 목적은 시의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번 난티시성 차 문화행사에는 경주시장이 초청장을 받았다. 하지만 시장이 바쁜 일정 때문에 초청에 응하지 못하고 시의회 의장이 시장을 대신 중국에 다녀오도록 시장이 요청했으며 의장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번 일정은 차 문화행사 참여 후 경주시 자매도시인 양저우시도 방문한다고 한다. 때문에 이번 중국 방문일정 대다수가 관광 일정이다. 시의회 차원의 연수가 아니고 축제행사 참여와 자매도시 방문일정이기 때문에 두 도시 방문 이외는 별다른 일정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의원들의 해외 나들이는 지금까지 많은 지탄을 받아 왔다. 해외연수 빌미로 해외에 나가면서 보고서는 전문위원들이 주로 작성했다. 자연적으로 예산낭비 소리가 나왔고 해외연수 무용론이 대두 된지 오래다.
경북 모 시의회 의원들이 미국으로 연수 중 가이드 폭행 등으로 국제적 망신은 물론 온 나라 안이 벌집을 건드린 듯 야단법석을 치렀다.
물론 해당 의원들의 자질 부족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들의 대처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국회의원들이 세금으로 견문을 넓힌다며 해외로 나갔는데 목적한 방문일정은 전부엉터리로 밝혀져 국민들에게 좌절감과 허탈감을 안겼다.
또 공직자들은 출장도 가지 않고서 출장비를 챙겼으며, 특근을 하지도 않았는데 특근수당을 챙기는 등으로 말썽이 많다.
경주는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다. 때문에 어느 도시보다 깨끗해야 하고 어느 도시보다 품위가 요구되는 도시다. 때문에 경주의 공직자 및 시의회 그리고 지역의 각계각층 지도자들이 해외를 들락거리며 많은 것을 보고 배워 시민들의 안락한 삶을 이끌어야 한다.
이를 무시한 시의회 의원들의 해외 연수 문제는 결국 세금을 납부하는 시민들의 원망과 비판 때문에 의원들이 있어야 할 자리 자체가 위험해 질 수 있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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