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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공단, 노상주차장 대충대충 관리는 수익차질 불신확산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9월 05일
↑↑ 손 석 진
편집국장
ⓒ 서라벌신문
경주시설관리공단(아하 시설공단)이 설립 된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시설공단 설립은 경주시의회 의원들의 부정적인 견해가 있어 많은 논란 끝에 겨우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당초 경주시의회 의원들은 시설공단 설립은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많았다. 수익이 더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시설공단이 출발하면 백여명에 가까운 인력의 인건비 문제로 만성적인 적자를 면치 못하는 예술의전당과 화백컨벤션센터와 함께 경주시 3대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경주시는 당시 동궁원 등 수익이 제대로 발생하지 않은 사업들은 전부 배제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이 보장된 사업들을 골라 시설공단이 관리토록 했다.
이들 사업 중에는 노상 및 공영주차장 관리와 운영, 사적지 입장료 징수, 해수욕장 캠핑카 운영, 토함산자연휴양림 관리 운영 등 이름그대로 알짜배기 사업들을 총망라 관리토록 했다.
때문에 적자가 날수 없는 구조적으로 안정된 사업들이 시설공단으로 넘겨져 출발 때부터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지는 셈이다.
그런데 시설공단은 대민접촉이 많은 사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출발당시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했으나, 처음에는 이마저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다가 최근에야 어느 정도 개선된 분위기다.
그런데 제일 큰 문제는 노상주차장 관리다. 노상주차장은 시설공단 설립이전 입찰방식으로 민간이 운영했다. 이때 최종 낙찰 금액은 2억5000여만원으로 낙찰되어 경주시가 신경 쓰지 않고 노상주차장이 가동되고 안정된 수익이 보장됐다.
하지만 고용창출과 서비스개선을 목표로 하는 시설공단이 설립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평소 이용자들과 고성이 오가는 불친절 등은 감소하고 있지만 수익을 올리는 노상주차장 관리운영은 엉망이라는 지적이 나와 시민들의 원성이 높다.
노상주차장 운영은 들쑥날쑥이다. 근무자가 있다 없다 마음대로다. 어느 지역은 9시, 어떤 곳은 10시부터 요원들이 근무를 시작한다. 동성로 같은 경우는 9시 이전에 노상주차장은 만원인데, 10시부터 요원들이 나와 주차료를 징수하는데, 어느 날은 9시에 운영되기도 한다.
또 어느 날은 완전히 비워둔 날도 허다하다. 이때는 동성로 일부구간은 완전히 공짜다. 지난달 28일의 경우 11시 30분에야 겨우 근무자들이 나왔다. 또 아침 비가 내린 3일에도 동성로 노상주차장은 만원인데 오후1시가 되도 근무자는 보이지 않아 이날도 주차 차량들은 공짜로 주차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모 운전자는 “이 같은 행운은 심심찮게 돌아오고 있는데, 시설공단의 수익을 너무 소홀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고 미안하다”고 했다.
푼돈이 모아져 목돈이 되는 노상주차장 주차비 징수를 생각하면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경주시가지 노상 주차면수는 총 800여 면으로 주차요금은 시간당 1000원이다. 하루 8시간 100% 가동을 가정한다면 하루 고작 80여만원의 수입에 불과한데, 열심히 차질없이 운영돼도 근무자들의 인건비 충당이 어려운 상황인데, 근무하고 싶으면 하는 멋대로 운영에 시설공단 수익에 구멍이 뚫린 셈이다.
내 돈 아닌데 모자라고 적자나면 시민혈세로 보전해 주겠지, 아니면 적자를 면했으니 내 멋대로의 운영인지, 이 같은 노상주차장 운영은 시민들에게 불신을 자초하는 것으로 체계와 원칙이 준수되는 노상주차장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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