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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되고 침체된 경주중심지, 재생사업으로 활기 찾도록 해야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8월 01일
↑↑ 손 석 진
편집국장
ⓒ 서라벌신문
경주도심이 침체를 넘어 죽어가고 있다. 시가지중심지에는 빈 점포가 늘어나고 저녁 8시만 넘으면 사람들이 없다. 저녁에 사람구경도 하고 속옷이라도 하나 장만 할까하여 시내로 나갔으면 하지만 나가면 돈을 써야하니 에라 다시 눌러 않는다. 아니면 관광객들이라도 시가지를 돌아가면 좋으련만 그런 일도 없다.
때문에 올 초까지만 해도 시가지 중심부 빈 점포가 30여개에 불과했지만 요즈음에는 100여가 넘는 점포가 문을 닫고 빈 점포로 남아 있는 형편이다. 점포하나 개장하려면 최소 3~4억원이 있어야 하지만 장사가 된다는 법도 없어 점포를 빌려달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대로 방치하면 도심에는 허수아비가 나올 지경인데 경주시는 대안이 있기는 있는지 묻고 싶다. 경주시는 현재 전기자동차 공장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뿐 아니라 원자력인가 무슨 연구소를 유치했다고 시가지 전체에 현수막이 내걸려 난리다.
물론 큰 사업들도 좋지만 서민들이 걱정 좀 덜하고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사업이다.
어떻게 하면 시가지 공동화가 멈추고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거리로 만들어놓을 것인가? 고민하고 또 연구해야 할 것이다.
마침 경주시는 지난해 정부가 공모한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250억원이 지원되어 무슨 사업을 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지만 그 사업을 찾는데 7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사업선정 중이다.
결과는 사업추진단과 민간협의체가 의견이 맞지 않아 늦어졌다는 이유다. 윤곽이 나타난 사업을 살펴보면 이것이 맞는가하는 의문점들이 많다. 땅 사고 집 짓고 리모델링하는데 예산 절반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타워 설치에 110억여원이 투입된다고 하니 도시를 리모델링하라고 돈 주었는데 땅 사서 7층 주차타워 만들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소득으로 차후 협동조합 운영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러니 벌써부터 잿밥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나 하는 의혹이 남는다. 또 경주농협 동부지소 앞 340여㎡ 건물을 41억여원에 매입해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소공원을 만들고 일부는 점포를 설치해 청년들이 장사를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우성금고 뒤편에 3층 건물을 4억원에 구입, 4억여원에 리모델링하여 창업교육 등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일부는 업무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 구체화 되고 있다.
총 250억원의 사업비 중 150억원이 넘는 예산이 땅 사고 집 짓고 리모델링에 사용되는 사업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이런 사업들도 도심재생사업에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은 예산인데 절반이 넘는 예산을 땅과 집부터 사들이는 것이 과연 타당하냐는 의견들이 많다.
또한 10억원들여 성동시장 상인회 방송설비에 투입하다는 것도 빈축을 사고 있다. 도시재생사업하는데 방송장비 구입하고 설치는데 10억원(?)이라니 경주도심은 환경이 엉망이다.
우선 환경부터 개선한 후 관광객들이 시가지로 유입되도록 하는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하다. 도심을 살리는 일은 정말 어렵다. 당장 북부상가 청년몰 사업이 실패를 겪어 예산만 낭비했다.
다시 점검하고 또 점검하여 시민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도시재생사업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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