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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내 각 단체와 모임 적절한지 되짚어 보아야 할 때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7월 11일
↑↑ 손 석 진
편집국장
ⓒ 서라벌신문
경주지역에는 자원봉사 단체와 정부가 주도하여 만들어진 관변단체 그리고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며 자생적으로 발생한 각종 사회단체가 수백개에 이른다. 이들 단체 일부는 경주시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 현안들을 끄집어내어 그 역할을 대행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그런데 이같이 많은 단체들이 저마다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상당수 단체들이 경주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예산을 기대하며 급조된 단체들도 없다고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극히 일부 단체들이긴 하지만 선거에 개입하는 등 압력단체로 변질되는 단체가 없는지 뒤돌아보아야 할 판이다.
경주시는 각급 사회단체에 대한 존폐여부를 평가한 후 예산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각급단체에 대한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그런데 경주시청을 비롯한 지역 공직사회에서도 오래전부터 갖가지 모임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단순한 친목모임이라 하지만 때로는 행하지 말아야 할 일들에 관심을 가져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등 말썽도 일어나고 있다.
경주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모임은 무슨 ‘회’라는 명칭이 있지만 모임별로 환경정비 활동, 어려운 불우이웃에 대한 봉사,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동을 펼쳐 일부분 호응도 얻고 있다.
하지만 공직사회의 직원들로 구성된 모임이 때로는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나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일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특히 경주시청 공무원 모임이 직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역할에서 어느 때는 출신학교별 밀어주고 당겨주는 인사개입 의혹이 제기되어 상당수 직원들이 반발하는 등의 무리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경주시청에는 K, M, 또 다른 K고등학교 또 K여고 등 지역 고등학교 출신별로 모임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이들 모임들이 시청 인사 때마다 승진과 전보에 밀어주고 당겨주는 일이 발생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우연의 일치일까? 며칠 전 시행한 인사에서도 요직으로 꼽히는 경주시청 몇몇 간부 자리가 특정 고등학교 출신이 등용되어 이 같은 배경을 더욱 의심스럽게 한다는 것이 직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초 인사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간부출신 고등학교 직원들이 중요 요직에 등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직원 전체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경주시는 1995년 시군이 통합된 후 시청 출신과 군청 출신 공직자들 간에 주도권을 점하기 위한 알력이 상당했다. 당시 인사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간부들이 월성군 출신이 자리함에 따라 군부출신 공직자들에게 인사상의 혜택이 주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직원들의 불만이 높았다.
인사 때마다 학교별 출신 모임의 직원들이 요직에 우선 등용된다는 의혹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사실에 직원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고 결국에는 공직자 청렴도 평가에 반영되어 경주시가 매년 청렴도 평가 탈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연초 인사에서는 M고등학교, 이번 인사에서는 K고등학교라는 직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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