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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또 이런저런 좋지 못한 일들로 신뢰도 상실가속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6월 27일
↑↑ 손 석 진
편집국장
ⓒ 서라벌신문
요즘 각종 언론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대한 좋지 못한 보도가 잦아지고 가동 중인 원전이 갑자기 정지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지역사회는 물론 한수원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에 걱정이 많다. 한수원이 각종 비리사건으로 뭇매를 맞았던 악몽을 떠올리며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현 정부가 들어서기 바쁘게 탈원전 정책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설립이 중지되고 수명연장으로 가동되던 월성1호기가 지역주민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가동을 정지하고 폐로수순을 밟고 있지만 한수원은 말 한마디 못하는 등 입지가 많이들 좁아졌다.
경주는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하 방폐장) 유치로 한수원 본사가 서울에서 양북면 장항으로 내려왔다. 때문에 경주시민들은 경주에서 규모가 제일 큰 한수원을 두고 경주기업이라며 엄청 사랑하며 애지중지 하는 마음이다.
그런데 이 같은 경주시민들의 애증과는 달리 또다시 각종 언론에 한수원의 좋지 못한 기사들이 연일 장식할 뿐 아니라 인재에 의한 원전사고도 연거푸 발생해 한수원의 신뢰도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한수원은 최근 감사원 주관 자체감사 활동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며 자랑들이다. 그런데 한수원은 최근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면서 국민들을 불안케 하는 한편 어렵게 복구된 신뢰도가 위협을 받는 듯하다. 또 지난 19일은 문화일보가 기술유출 의혹 기사를 게재하면서 한수원이 보안 USB 3391개를 회수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14년까지 5년간 직원들이 사용했던 업무용 보안 USB 3391개가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을 뿐 아니라 1181명의 퇴직자 가운데, 업무용 보안 USB를 회사에 반납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보도해 국민들을 경악케 했다. 물론 한수원은 시스템적으로 폐기처리 하여 회수되지 않아도 사용이 불가능 하다고 해명했다.
또 세계일보는 한수원이 국회에 보고한 냅스 프로그램 개수가 실제 판매한 개수와 달라 냅스기술 유출 의혹 조사에 참여 중인 한수원은 기본현황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물론 이때도 한수원은 오해라고 해명하고 향후 그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수원의 원전 기술은 세계에서 최고로 인정되고 있다. 그런 기술이 유출된다는 것은 국익이 유출되는 것이므로 걱정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또 한수원은 지난달 10일 영광발전소에서 가동 중이던 한빛 1호기가 원자로의 열 출력 제한치 5%를 초과 18%까지 급등하는 사고가 발생해 원전이 정지하는 등으로 말썽을 빚었다. 이때도 인재에 의한 사고라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또 지난 21일에는 월성4호기가 계획정비를 마치고 가동 4시간 만에 갑자기 가동이 중지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 했다. 이 또한 월성본부는 이 사고는 균압벨브 닫음 조치 미흡이 원인이라고 해명해 결국 한빛 1호기나 월성4호기 모두가 인재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원자력발전소 폐쇄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낳았다.
이외에도 한수원은 최근 이런저런 좋지 못한 지적들이 많다. 그중에서 기술 유출에 대한 걱정이 많다. 또 한수원은 경주 기업이라고 하지만 지역 언론에 대한 간담회 한번 없었다. 지역 언론의 홀대적인 차별화가 그 도를 넘었다는 불만들이 나온다. 한수원은 접하기 어려운 철옹성이다. 그래도 경주시민들은 애증 때문에 그동안 쌓아올린 신뢰도가 훼손될까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 명심했으면 한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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