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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5월 30일
↑↑ 이 종 래
경주중부교회 목사
ⓒ 서라벌신문
2019년도 가정의 달을 보내면서 이 글을 쓴다.
예수님은 세상 마지막 때의 현상을 예언하시면서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태복음 24장 12절)고 하셨다. 말세가 되어서 사랑이 식어지는 현상이 일어날 때, 가장 먼저 피해를 당하는 곳이 어디일까? 그것은 가정이다. 왜냐하면 가정은 사랑에 대해 가장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가정은 사랑이라는 토양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가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두 남녀가 서로 사랑하여 부부로 맺어진 곳이 곧 가정이다. 그리고 그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자녀가 그 부부와 함께 가정의 구성원이다. 그러므로 가정은 가족들의 사랑으로 구성된 유기체다. 진부한 표현 같지만 가정은 사랑이 샘솟는 우물이요, 그 사랑을 마시며 해갈할 수 있는 오아시스이다. 따라서 사랑이 식어지는 시대가 되면 가정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부부 사이는 물론이고, 부모 자식 사이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수년 사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볼 때, 우리는 이런 사실이 현실이 되고 있음을 매우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유산 때문에 부모를 살해하고, 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며, 자식을 학대하여 죽게 하고 시신을 방치했던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났다. 그러므로 이 시대는 사랑이 식어지고 수많은 가정들이 깨져나가는 심각한 가정 위기의 시대이다.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되면서 2007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날짜는 해마다 5월 21일이다. 5월 21일에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들어 있다.
부부의 날은 1995년 5월 21일 세계최초로 우리나라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념일 제정운동이 전개되었다. 제정 목적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데 있다. 다시 말해 부부의 날은 핵가족시대의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만 청소년문제·고령화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법정기념일이다.
2013년 다음 카페에서 네티즌들이 뽑은 최우수 작품 ‘못 박힌 나무’라는 이야기가 있다.
‘남편이 미울 때마다 아내는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불러 못이 박힌 나무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합니다. “보세요! 이 못은 당신이 잘못할 때마다 내가 하나씩 박았던 못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못 박을 곳이 없어요.” 나무에는 크고 작은 못이 수 없이 박혀 있습니다. 그 나무를 본 남편은 말문이 막힙니다. 그날 밤 남편은 아내 몰래 못이 가득히 박힌 나무를 끌어안고 엉엉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그 후에 남편은 지극히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는 남편으로 차츰 변합니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을 다시 나무가 있는 곳으로 불렀습니다. “이것 보셔요. 당신이 내게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 뺏더니 이제는 못이 하나도 없어요.” 그러자 남편은 “여보! 아직 멀었소. 그 못은 모두 뺐다고 할지라도 못 박힌 자국은 그대로 남아있지 않소?” 그 말에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안고서 울어버립니다.’
구약성경 잠언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잠언 10장 12절)
우리가 살아가면서 눈에 보이는 상처는 쉽게 치유할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는 감히 누가 치유해 주지 못한다. 지난 날 누군가의 가슴에 크고 작은 못을 박았으면 그것을 빼주고 구멍 난 자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 메워주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사외(社外) 기고는 서라벌신문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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