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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성복원 계기 도심공동화 현상 넘어설 관광활성화 대책 세워야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1월 16일
↑↑     손 석 진
          편집국장
ⓒ 서라벌신문
신라천년 유적이 산재한 경주 시가지 한 중심에 경주에서는 유일하게 조선시대 유물인 경주읍성 동문과 성벽 일부가 복원되어 경주시민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 향후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어쩌면 그 많은 신라천년 유적 속에 조선시대 토성인 경주읍성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됨으로써 신라천년 문화와 어설픈 관광동행이 시작되어 생뚱맞게 비쳐질 수 있으나, 아무튼 새로운 관광명소가 하나 더 늘어남에 따라 극심하게 가속화되던 시가지 공동화도 둔화되는 것은 물론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지난 8일 오후 신라천년 이후 천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경주읍성 성곽 및 동문인 향일문을 복원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동쪽 성곽과 향일문 복원은 지난 2009년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이후 사유지를 매입하고 문화재 발굴과정을 거쳐 이날 준공됐다.
경주시는 1차로 읍성복원을 위해 사유지 매입과 문화재 발굴 그리고 성곽과 향일문 복원 등에 총 321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했다. 오는 2030년까지 계획된 완전한 경주읍성 복원에는 수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에 따른 경주시민들의 염원 또한 크다.
경주읍성 복원은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품이 탄생됐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현재 나라 전체의 경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연일 보도되고 있다. 나라 경제가 엉망으로 작동하다 보니 지역경제 위축은 말할 것도 없이 어려운 분위기다.
보불로와 동부사적지 주변 등 극히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식당에 손님이 없어 주인들의 한숨이 커져만 가고 있다. 더욱이 소고기, 돼지고기 가격상승으로 육류를 취급하는 식당들은 비싼 고기값 때문에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 타격이 더욱 심각하다.
특히 경주 도심은 아사직전이다. 도심 중심부에는 빈 점포가 늘어나고 사적지 주변은 이미 오래 전부터 문화재 관련 토지수용으로 민가들은 떠났고, 시가지 중심부는 온통 깡통처럼 속이 비어가는 형국이다. 각종 관공서도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추세다 보니 현재 남아 있는 민가들의 철거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관광객들을 시가지 중심부로 불러들일 방법 또한 만만찮아 시가지 공동화 현상은 경주에 큰 걱정거리로 남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이 같은 걱정 속에서도 때마침 경주읍성 일부가 준공돼 새로운 관광명소가 시가지 중심부에서 발생했다는 데서 고무된 분위기다. 민간에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황리단길로 주말이면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부러워하는 도심 주민들 및 상인들은 복원된 읍성주변도 무엇인가 모르게 꿈틀거리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젊은이들이 찾을 수 있는 샌드위치 가게도 들어서고 커피 가게도 군데군데 새롭게 생겨나는 등 어딘가 모르게 이일대의 분위기가 무슨 일을 낼 것 같은 분위기라는 분석들이다.
황리단길은 화려하지 않고 새로운 건물도 없다. 옛 고향의 향수를 자극하는 찌그러진 건축물은 그대로다. 무엇에 매료된 듯 밀려드는 젊은이들의 성향을 분석하면 그 안에 그 답이 있다.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으나 경주시는 시급히 나서 복원된 경주 읍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이 하루빨리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에 대비한 주차장 확보 또한 방관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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