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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감사, 경주시 의견 묵살하고 사업비 낭비라고 ‘주의요구’

현장여건 반영 안 된 감사지적에 경주시 도로과 ‘속앓이’
가변차로 기능 수행함에도 얇은 자전거도로 파손우려 높아
현장여건 반영 안 된 감사지적에 경주시 도로과 ‘속앓이’
가변차로 기능 수행함에도 얇은 자전거도로 파손우려 높아
현장여건 반영 안 된 감사지적에 경주시 도로과 ‘속앓이’
가변차로 기능 수행함에도 얇은 자전거도로 파손우려 높아

이종협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0월 10일

↑↑ 경북도 감사지적으로 자전거도로 포장두께가 얇게 설계.시공 될 예정인 문무대왕 바이크로드 2-1구간 공사현장
ⓒ 서라벌신문
경상북도 감사가 현장여건을 반영하지 않은 부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이다.
경상북도 감사관실은 지난 7월 경주시가 추진한 전국자전거네트워크사업(동해안지구) 개설공사(3지구) 외 3건에 대해 실시한 감사에서 포장두께 초과로 인한 예산낭비와 설계자문위원회의 기술검토 없이 소홀하게 사업을 추진했다고 담당부서 공무원 3명에 대해 훈계처분을 하도록 주의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경북도 감사가 현장여건을 반영하지 않은 부당한 처분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감사지적에 따라 문무대왕바이크로드 조성공사에 적용돼 파손우려에 따른 추가 보수공사까지 해야 할 상황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북도 감사관실에서 지적한 사항을 보면 경주시가 자전거도로 건설공사를 추진하면서 가장 합리적인 공법 적용과 적정한 예정가격을 산출, 경제적이고 견실한 시공이 되도록 공사비 산출에 적정성을 기하여야 함에도 자전거도로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 두께를 20cm로 설계 시공하여 공사비 20억여원을 과다집행 했고, 이와 관련해 설계자문위원회의 기술검토 후 결정해야 함에도 도막형 바닥제를 별다른 기술적 검토 없이 설계에 반영, 시공했다고 감사에서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도로과 담당공무원은 “자전거 전용도로의 경우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 두께를 10cm로 하여도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해당 구간의 경우 차량통행이 많은 구간으로 가변차선의 역할도 한다는 점에서 20cm두께로 시공하는 것이 맞다”며 “감사지적으로 인해 문무대왕바이크로드 조성공사(2-1구간)부터는 10cm로 설계해 시공하고 있어 파손우려가 높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도 감사관실의 감사지적에 대해 현장여건에 따른 불가피한 설계시공이라는 점을 전달했지만 반영되지 않는 등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문무대왕바이크로드 조성공사 1구간인 보불로삼거리~덕동교까지는 국도 양쪽으로 자전거도로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 두께를 20cm로 공사가 완료되었지만, 덕동교 이후 2구간부터는 자전거도로 포장 두께를 10cm로 설계해 시공에 들어간 상황이어서 추후 차량통행에 따른 도로파손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건설공사와 관련한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이긴 하지만, 관리지침과는 별도로 주변환경과 현장여건에 맞게 충분한 검토를 거쳐 담당 공무원이 적정하게 설계, 시공해야 한다”고 밝혀 감사지적과는 반대되는 답변을 전해 경북도의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경주시와 경주시민이 부담해야 할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협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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