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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 메머드급 국악명인 무대로 ‘들썩’

제36회 전국국악대제전, 8일 저녁 봉황대 특설무대
김정희 기자 / papaerbug@naver.com입력 : 2018년 09월 12일
국악인이라면 참가해서 가장 상을 타고 싶어하는 대회이자, 예비 명창.명무가 탄생되는 ‘제36회 전국국악대제전’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경주에서 개최됐다.<사진>
지난 8일 저녁 가을바람 선선한 봉황대 특설무대에서는 국악의 꿈을 키우는 예비 명창.명무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한 무대가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국악계를 떠받드는 기둥으로 자리매김한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 명인들이 초청돼 메머드급 무대를 펼쳐보였다.
문주석.김보미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주낙영 시장과 박차양 도의원, 주석호 시의원을 비롯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했으며, 봉황대 야외에서 펼쳐진 국악의 정취와 풍류를 통해 우리 소리의 긍지와 자부심을 새롭게 느끼는 자리였다.
↑↑ 가야금병창
ⓒ 서라벌신문
날씨만큼 시원시원한 소리로 본 공연의 막을 연 ‘가야금병창’을 시작으로, 신라의 대표악기인 ‘대금산조’가 가을밤 청명하게 울려 퍼졌다.
↑↑ 시나위합주와사풍정감
ⓒ 서라벌신문
춤으로 액운과 살을 풀어내는 ‘도살풀이춤’에서는 양길순 명무가 2018년 동계패럴림픽 폐막식에서 세계인에게 보여준 춤사위를, 각본없는 음악으로 명인들의 현장성 있는 연주가 돋보인 ‘시나위합주’와 함께 선비춤 ‘사풍정감’으로 화려하고도 기품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 경기민요
ⓒ 서라벌신문
이어 우리민족이 가장 사랑한 노래인 민요의 백미이자 화려한 ‘경기민요’의 흥겨움과 함께 전국팔도의 재주를 모은 ‘연희굿판’으로 넘치는 신명을 풀어냈다. 역대 대통령 수상자만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공연에서 각 명인들은 국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환호와 흥을 자아냈다.
한편 이틀에 걸쳐 치열한 경연을 펼친 올해 대회에서 박상후(일반부 관악부문, 대금) 씨가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국회의장상 김순주(일반부 무용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박현주(일반부 가야금병창부문), 교육부장관상 굴렁쇠놀이패(중.고등부 타악부문)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정희 기자 / papaerbug@naver.com입력 : 2018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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