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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 조잡하지 않고 천지개벽시키는 각오로 추진해야


편집부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09월 06일
경주 중심상가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가 옳을 정도다.
장사는 안돼 빈 점포는 늘어나고 있다. 중심상가를 가로지르는 동성로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비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총 27개의 대형 점포들이 문을 닫아 시가지 전체가 활력을 잃은 지 오래다.
또 북정로 상가번영회 구역 중 100여개 점포 가운데 30개 점포가 문을 닫아 스산한 분위기마저 연출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동안 경주시는 도심 상가지역 활성화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면서 갖은 노력들을 했지만 그 노력은 물거품이 됐고 바라던 도심지역 활성화는 꿈같은 이야기가 됐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이용객들의 발걸음이 줄어들고 있지만 상가번영회와 점포 주인들까지 자구책 마련 없이 경주시의 행정 탓만 하는데 한 목소리였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노상에 상품을 진열해 보행자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불친절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는 경주시도 자유로울 수 없다. 돈은 돈대로 투입하고서 제대로 된 결과물은 하나도 없다.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실시한 사업마다 정말 잘했다는 사업은 하나도 없다.
시민혈세를 투입한 중심상가 활성화대책 사업이라는 것이 조잡한 조형물만 설치해 결국 흉물 거리로 전락되고 말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성이 없는 탁상 행정으로 추진되는 조잡한 사업에 수백억원의 예산만 낭비되고, 현재에도 유해환경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비난하에서도 조잡한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기대할 수 없는 중심상가 활성화 대책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좋은 본보기로 봉황로와 동성로 그리고 문화의 거리에는 수십, 수백억원의 예산을 퍼부어가면서 설치한 조형물들이 흉물로 거론되면서 일부는 제거되었고, 또 일부는 아직도 거리 환경을 저해하는 골칫거리로 남아 있다.
수억,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중심상가 활성화 대책들이 불과 1~2년 후면 실효성 없는 사업으로 전락하는 사례가 허다하지만 그 누구도 책임을 통감하는 공무원은 없었다.
아침 일찍 도심을 둘러보면 난장판이 따로 없다. 그 많은 빨간 주차금지 라바콘(고무로 만든 고깔 모양의 교통안전시설물)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자신들의 점포 앞을 지키기 위함이다.
때마침 경주도심이 정부에서 선정하는 도심재생사업에 선정돼 5년 동안 25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도심환경을 바꾼다고 한다.
물론 경주시가 알아서 하겠지만 이번 도심재생사업 추진은 천지개벽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중심부 시가지 전체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다양한 업종이 공존하는 호화찬란한 조명시설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대변혁이 될 것으로 본다.
대구, 대전의 동성로가 차 없는 거리 조성으로 상권이 다시 살아나는 문화의 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실적에만 몰입돼 예산을 여기에 찔끔 저기에 찔끔하는 조잡한 사고방식의 전시행정으로는 더 이상 중심상가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대변혁의 각오로 도심재생사업이 이뤄져야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모일 것이다.
편집부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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